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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워치] 김상균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사명 변경 앞두고 내실 다지기 '올인'

오는 8월 '국가철도공단'으로 사명 변경 예정...해외사업 확장 및 철도안전 강화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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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시설공단이 설립된 지 16년 만에 '국가철도공단'이라는 새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한다. 김상균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사명 변경과 함께 해외사업을 확장하고 철도 안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20대 국회 막바지에 '한국철도시설공단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가결되면서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철도시설공단의 사명은 국가철도공단으로 바뀔 예정이다. 그간 한국철도시설공단 명칭 가운데 '시설'이 강조되다 보니 국가철도망 구축과 같은 공단의 주요 업무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는 게 사명 변경의 주요 배경이다.

김 이사장은 내년 2월까지 임기가 남아 있는 만큼 국가철도공단을 이끌 첫 수장이 된다. 이에 해외사업 다각화와 철도 시스템 개량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면서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다.

터키 할칼리~게브제 고속철도 사업수주 활동이 대표적이다. 김 이 사장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현지 방문이 어려워지자 사업 발주처인 인프라투자청장과 화상회의를 통해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위해 철도공단은 현대건설과 GS건설 등 주요 건설사들과 함께 '리딩 팀코리아(Leading Team Korea)'라는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도 했다. 앞서 철도공단은 지난해 6월 터키 철도청과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는데, 터키 고속철도사업은 올 하반기 중 발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작년 말 직접 중국을 방문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공을 들였다. 중국 방문 당시 현지 철도 관련 주요 기업들과 제3국 공동 진출을 추진하기 위한 한·중 워킹그룹을 구성한다는 내용의 합의를 이끌어냈다.

올 초에는 '철도 안전 강화'를 목표로 철도 시스템 개량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철도 개량을 위해 5530억 원 규모의 신규사업을 발주하기로 했으며, 분당선(선릉역∼오리역)·일산선(지축역∼대화역)·과천선(선바위역∼금정역) 등 수도권 광역철도 3개 노선의 개량 작업이 추진된다.

김 이사장은 공단의 대외 이미지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통해 2018년 KTX 강릉선 탈선사고 이후 철도공단을 둘러싼 외부의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KTX 강릉선 탈선사고 조사결과를 공식 발표하면서 사고의 주원인 가운데 선로전환기의 배선이 반대로 시공된 점을 지적했다.  

한편 김상균 이사장은 기술고시 14회로 공직에 입문해 옛 철도청 고속철도건설사업소장·건설본부장 및 건설교통부 철도국장과 철도공단 부이사장을 역임한 철도 분야 전문가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솜이 기자 / cotton@ceoscore.co.kr]

이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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