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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김포열병합발전소 공급지역 변경으로 착공 6개월 연기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김포로 공급 대상지역 변경…환경영향평가 기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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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착공 예정이었던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의 김포열병합발전소 착공일이 약 6개월 연기된 것으로 드러났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부발전이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 학운산단1로 일원에 설립하는 김포열병합발전소의 착공일이 이달에서 오는 12월로 연기됐다.

당초 서부발전은 이달 이 발전소 착공에 들어가 2년 6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22년 12월 준공한다는 계획이었다. 착공 시기가 연기된 것은 발전소가 생산하는 열을 공급하는 지역이 변경됐기 때문이다.

김포열병합사업은 발전소가 생산하는 열에너지를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에 우선 공급하는 내용으로 산업부의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 사실이 알려지자 정하영 김포시장과 김포 주민들은 ‘발전소는 김포에 짓는데 그 수혜를 다른 지역이 가져간다’며 문제를 제기했고 결국 김포열병합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열에너지를 인천이 아닌 김포에 전량 공급하는 것으로 사업 개요를 변경했다.

사업 계획이 틀어지며 인허가 선제 조건인 환경영향평가 기간이 길어졌고 착공 시점도 자연스레 연기됐다. 준공일 역시 당초 2022년 12월에서 이듬해인 2023년 6월로 미뤄질 전망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환경영향평가가 수개월에 걸쳐 진행되는데 열공급 지역 변경으로 평가 기간이 더 길어져 착공 시점이 약 6개월 미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포열병합발전소는 2018년 7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집단에너지사업 허가를 받은 후 10만82㎡ 규모로 건립이 추진 중이다. 서부발전을 비롯해 청라에너지와 GS에너지가 사업자로 참여한다.

설비 규모는 495MW로 총 사업비는 약 6000억 원에 달한다. 준공 시 연간 2788GWh(일일 495㎿)의 전기와 140만8270G㎈(일일 281G㎈)의 열 에너지를 생산하게 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유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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