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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금융, 내부거래 비중 최근 2년간 감소

수의계약 11%p·현금비중 9%p 줄어… 한투파트너스·한투PE 등 비중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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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금융지주의 계열사간 내부거래 비중이 최근 2년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특히 수의계약 비중은 11%포인트에 가까운 감소세를 나타냈다.

2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64개 대기업집단 중 총수가 있는 55개 그룹 2113개 계열사의 내부거래 형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한국금융지주의 내부거래 중 수의계약 비중은 89.25%, 현금비중은 91.13%로 집계됐다. 2017년 대비 각각 10.75%포인트, 8,87%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2018년 한국금융지주의 내부거래 비중을 살펴보면 수의계약 비중이 93.09%, 현금비중이 94.19%로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내부거래 비중(2018~2019년)이 감소한 계열사를 보면 △한국투자파트너스 23.5%→15.42%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92.75%→86.58%다.

한국금융지주 내부거래가 줄어든 이유는 금융당국의 대기업 일감몰아주기 규제 수위가 높아진 영향도 있지만 한국투자파트너스나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의 주요 사업인 벤처캐피탈이나 사모펀드 시장이 침체된 영향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인해 모험자본인 벤처캐피탈 시장이 위축됐고 라임자산운용펀드 사태로 인해 사모펀드 시장이 붕괴될 위기”라며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기 위해선 이들 계열사 투자비중을 줄이고 다른 사업에 투입하는게 합리적인 결정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면적으로 IT(정보기술) 인프라 아웃소싱을 추진한 것도 내부거래 비중을 줄인 요인으로 해석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SK C&C IT 인프라 아웃소싱 사업자로 선정했다. SK C&C는 한투증권 데이터 기반 경영정보시스템 구축에 나서는 등 한투증권 디지털 전환 로드맵 설계에 참여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홍승우 기자 / hongscoop@ceoscore.co.kr]
홍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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