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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넥슨·넷마블 등 인터넷 대기업, 최근 3년간 100% 수의계약 여전

네이버 수의계약 8130억 원으로 인터넷 대기업 집단 중 최고...4개그룹 모두 대금 현금으로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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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인터넷과 게임 관련 대기업 집단들이 지난 3년간 내부거래의 100%를 수의계약으로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64개 대기업집단 중 총수가 있는 55개 그룹 2113개 계열사의 내부거래 형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 게임업체인 넥슨과 넷마블 등이 계열사와 진행한 내부거래 총 1조7998억 원 가운데 99.9%(1조7993억 원)가 수의계약인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내부거래 규모를 기록한 기업은 네이버로, 지난해 내부거래 8130억 원의 100%가 수의계약으로 이뤄졌다. 카카오는 내부거래 4274억 원의 99.9%(4269억 원)를 수의계약으로 진행했다. 이어 넷마블과 넥슨의 내부거래 금액은 각각 4121억 원과 1473억 원으로, 모두 100%가 수의계약이었다.

통상 수의계약은 경쟁입찰 방식과 달리 이사회 의결만으로 가능해 부당한 내부거래를 할 수 있는 여지가 크다고 판단된다.

네 기업 모두 2017년 이후 지속 계열사 간 내부거래를 100% 수의계약으로 진행해왔고 대금도 전액 현금으로 지급했다. 네이버, 넥슨, 넷마블은 2017년 이후 수의계약 비중 100%를 유지하고 있고, 카카오는 △2017년 99.25% △2018년 100% △2019년 99.90% 등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네이버는 내부거래 8130억 원의 44%에 달하는 3588억 원을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과 수의계약을 진행했고, 이어 △네이버아이앤에스 1589억 원 △엔테크서비스 524억 원 △네이버웹툰 380억 원 △그린웹서비스 314억 원 △라인스튜디오 287억 원 등 27개 계열사와 내부거래 100% 수의계약을 체결해 진행했다.

카카오는 △카카오 1417억 원 △카카오M 720억 원 △카카오페이 528억 원 △키위플러스 302억 원 등 29개 계열사 간 내부거래의 99.9%(4269억 원) 수의계약을 통해 진행했다. 이 중 디케이테크인이 유일하게 카카오와 진행한 내부거래 109억 원 가운데 4억3100만 원을 경쟁입찰로 회득했다.

넷마블도 △넷마블네오 1057억 원 △지스퀘어피에프브이 875억 원 △넷마블체리 475억 원 △넷마블펀 375억 원 △넷마블몬스터 355억 원 등 14개 계열사 간 총 내부거래 4121억 원을 모두 100% 수의계약으로 진행했다.

넥슨 계열사 가운데 가장 많은 내부거래를 진행한 곳은 네오플로 502억원1800만 원을 100% 수의계약로 진행했다. 이어 △넥슨네트웍스 △넥슨지티 △넥슨스페이스 △엔미디어플랫폼 등 총 11개 계열사와 내부거래 1473억 원 모두 수의계약이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 기자 / eschoi@ceoscore.co.kr]

최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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