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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획/한국을 이끄는 기업-진화와 혁신의 주역들] 포스코, 부동의 재계 상위 비결은…포스코인터 인수 ‘혜안’

계열사수 축소에도 자산규모 27兆 증가…포스코인터·케미칼 핵심 계열사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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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회장 최정우)이 재계 상위 6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국내 대표 철강기업으로서 중후장대 산업 성장을 주도해온 포스코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단순 제조를 넘어 새로운 산업으로의 도전을 이어가며 지속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9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30대 그룹의 지난 10년간(2009~2019년) 자산‧시총‧실적‧재무현황 등의 변화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포스코그룹의 자산총액(공정자산)은 80조3400억 원으로 10년 전보다 51.9%(27조4630억 원) 증가했다.

포스코그룹의 2009년 당시 계열사수는 48개에서 지난해 35개로 13개 줄었지만, 자산총액은 50% 이상 확대되며 외형성장을 이뤘다. 포스코그룹의 지난해 재계 순위도 6위로, 10년 전 순위를 지켜냈다.

2010년 포스코가 인수한 종합상사 포스코인터내셔널(당시 대우인터내셔널)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철강·에너지·식량·화학·부품소재·인프라 등 다양한 사업군에서 밸류체인을 구축한 포스코인터는 연매출이 2009년 11조1480억 원에서 지난해 22조7437억 원으로 두 배 이상 성장했다.

포스코인터는 1997년 대우 시절부터 개발했던 미얀마 가스전 사업이 포스코그룹 편입 이후 결실을 맺으며 급성장했다. 포스코인터는 미얀마 쉐(Shwe), 미야(Mya) 등 2개 해상 가스전에서 가스를 생산해서 중국과 미얀마에 판매, 이익을 내고 있다.

포스코인터는 올해 미얀마에서 새로운 가스전 발견에 성공하며 또 한번의 ‘대박’ 신화를 예고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72%에 달하는 물량을 미얀마 가스전 2곳에서 생산, 판매했다.

포스코인터와 함께 포스코의 화학소재 계열사 포스코케미칼도 그룹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지목된다. 포스코케미칼은 포스코가 2010년 음극재 제조사업 진출을 위해 세운 포스코켐텍과 2011년 양극재 사업 진출을 위해 설립한 포스코ESM가 지난해 합병해 탄생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전기차(EV) 배터리 시장 확대와 함께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의 7월 3일 종가기준 시가총액은 4조7205억 원으로 2009년 말 대비 1495.1%(4조4245억 원) 폭증했다.

포스코그룹의 주력 계열사도 10년간 달라졌다. 2009년 당시 포스코그룹의 자산 상위 3개 그룹은 포스코(39조9928억 원), 포스코건설(4조4312억 원), 포스코에너지(1조7163억 원)였지만 지난해에는 포스코(55조7108억 원), 포스코인터(7조7211억 원), 포스코건설(5조9587억 원)로 바뀌었다.

같은 기간 포스코그룹의 매출 상위 3개 그룹도 포스코(26조9539억 원), 포스코건설(6조6757억 원), 포스틸(1조6269억 원)에서 포스코(30조3735억 원), 포스코인터(22조7437억 원), 포스코건설(7조2090억 원)로 변화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보배 기자 / bizbobae@ceoscore.co.kr]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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