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트위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홈으로

한독, 지분투자한 SCM생명과학 상장에 당기순이익 급증

지난해 40억원 투자…현재 가치 약 70억원 이상 추정

페이스북 트위터


한독(회장 김영진)이 지난해 지분 투자한 SCM생명과학 덕분에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급증했다. 투자 당시 비상장사였던 SCM생명과학이 올해 상장하면서 평가차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1일 한독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1210억 원, 영업이익 80억 원, 당기순이익 61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7.3%, 23.2%, 83.9%씩 늘어난 수치다.

이 중 당기순이익의 증가폭이 제일 컸다. SCM생명과학이 올해 6월17일 상장하면서 투자자산 관련 평가이익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한독은 지난해 5월 줄기세포치료제 SCM생명과학과 중증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치료제(SCM-AD)의 국내 개발 및 판매를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40억 원 가량의 지분 투자도 병행했다.
  
지난해 말 기준 한독이 보유한 이 회사 지분율은 보통주 2.1%(19만5786주), 전환우선주 9.1%(6만5262주)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한독은 회사가 보유한 SCM생명과학 보통주 지분에 대해 약 30억 원, 전환우선주 지분에 대해 약 10억 원 등 총 40억 원의 장부가액을 반영하고 있다.

SCM생명과학 주가는 최근 2만 원 후반대에 거래되고 있다. 한독이 보유한 전환우선주가 보통주로 전환되는 비율을 1대 1이라고 가정하면, 보유한 주식 26만1048주의 가치는 지난7월31일 종가(2만8050원)  기준 73억2240만 원에 달한다. 한독이 투자한 금액(40억 원)을 훌쩍 넘긴 금액이다.

한독은 올해 2분기 전반적인 사업이 호조세를 보였다. 기존에도 회사 실적을 견인했던 당뇨 및 희귀질환 제품이 성장하면서 전문의약품 부문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 증가한 70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당뇨치료제 ‘테넬리아’는 유비스트데이터 기준 올해 2분기 DPP-IV계열 당뇨치료제 중 시장점유율 7%(매출액 96억 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반의약품 부문은 작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71억 원, 의료기기 및 생활과학(MD&LS) 부문은 코로나19 특수로 인해 진단 부문이 성장하면서 지난해 동기 대비 7.7% 증가한 20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건강기능식품 부문만이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이 56.6% 감소해 15억 원의 매출을 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김윤선 기자
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