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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훨 나는 종근당 계열사들…실적 모두 호조

종근당, 상반기 영업익 74.7% 증가…하반기도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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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계열사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성장해 눈길을 끈다. 특히, 핵심 계열사인 종근당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기존 제품이 성장했으며 신제품도 판매가 증가해 당분간 실적이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종근당그룹 주요 계열사 4곳(종근당홀딩스, 종근당, 종근당바이오, 경보제약)의 별도 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액 총합은 7979억2700만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8.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합계는 작년 동기 대비 52.5% 증가한 877억9700만 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그룹 내 주요 계열사 대부분이 좋은 실적을 냈다. 가장 눈에 띄는 실적 변화는 종근당이 보여줬다.

종근당은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액 6059억6700만 원, 영업이익 623억7500만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1.1%, 74.7%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증가하면서 판매비와관리비는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종근당은 올해 상반기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13(성인용)’, 골관절염 및 치주질환치료제 ‘이모튼’ 등 기존 제품이 굳건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13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오히려 매출이 증가하는 수혜를 입었다.

또 비만치료제 ‘큐시미아’,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네스벨’ 등 신제품의 판매가 증가했다. 이 중 네스벨은 종근당이 개발한 첫 번째 바이오의약품이자 세계 최초 네스프 바이오시밀러다.

지난해 첫 ‘매출 1조 원’ 클럽에 가입한 종근당은 올해도 지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미 반기 기준 매출액이 6000억 원 대를 기록한 상황에서 올해 하반기 실적도 좋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기존 제품이 성장 추세에 있는 데다가 신제품들도 경쟁력이 좋아서 당분간 실적이 지속적으로 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프리바이오틱스 시장 규모 확대에 따라 관심을 받고 있는 종근당바이오의 실적도 증가했다. 올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3% 증가한 651억3200만 원, 영업이익은 21.5% 증가한 79억6900만 원을 기록했다.

종근당바이오의 실적 성장은 원달러 환율 상승이 주요 요인이었다. 종근당바이오는 매출의 대부분이 원료의약품 수출을 통해 발생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수출 비중은 약 74% 수준이다.

원료의약품 및 완제의약품 기업 경보제약의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4.5% 증가한 1120억500만 원, 영업이익은 0.9% 증가한 69억9400만 원을 기록했다. 경상연구비의 증가로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탓에 다른 주요 계열사에 비해서는 영업이익 성장폭이 다소 작았다.

최근 주요 계열사로 떠오르고 있는 종근당건강도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프리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 ‘락토핏’이 대박을 터트리면서 지난해 연 매출 3000억 원을 돌파했다. 2018년까지만 해도 매출액 1824억 원 수준이었으나 1년 새 연 매출이 1000억 원 이상 증가했다.

종근당건강은 올해 연 매출 4000억 원을 넘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회사는 1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 1204억 원, 영업이익 226억 원을 기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김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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