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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 2분기 실적 ‘방긋’…SK네트웍스 내 효자 등극

매출-영업익 전년比 50%, 110% 상승…하반기 실적도 ‘밝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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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대표 류권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흔들리지 않고 2분기에도 웃었다. 특히 가전사업 부문이 최근 6분기 가운데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며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모회사 SK네트웍스 실적이 악화하는 가운데 SK매직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 SK네트웍스 IR보고서에 따르면 SK매직의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2690억 원, 228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0%, 110.4% 증가했다. 렌탈 계정 수 역시 194만 개를 기록하며 200만 계정 돌파를 앞두고 있다.


렌탈사업과 가전사업 부문 모두 골고루 매출이 증가했지만 특히 가전사업부문 성장이 눈에 띈다. 올 2분기 가전 사업 부문 매출이 806억 원을 기록하며 최근 6분기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을 올렸기 때문이다.

신제품 출시를 통해 가전 실적이 회복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 회사는 최근 포터블 1구 인덕션 레인지 ‘이지 다이얼’, 식기세척 ‘터치온 플러스’ 등을 출시했다. 특히 지난 1월 출시한 트리플 식기세척기는 판매량이 두달도 안돼 1만 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여기에 경쟁사들에 비해 해외진출이 다소 늦어 코로나19 영향을 덜 받은 것도 실적 하락을 막았다. SK매직은 2018년 말레이시아 진출해 아직 사업 준비 단계로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공략에 나서지 않은 상황이어서 코웨이와 쿠쿠홈시스보다 해외 사업 매출 비중이 낮다.

반면 모회사 SK네트웍스는 2분기 실적은 부진했다.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4335억 원, 303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0.9%, 34.1% 줄었다.

SK네트웍스 계열사 가운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한 회사는 SK매직뿐이다. SK렌터카의 2분기 매출이 4569억 원을 기록 작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7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6% 감소했다.

SK매직은 하반기에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하반기 다수의 신제품 출시가 예고돼 있고, 최근 수돗물 유충 사태 등 위생 관련 이슈가 다시 한 번 터지면서 이와 관련한 정수기 문의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SK매직이 SK네트웍스 내 효자 계열사로 톡톡히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SK매직 관계자는 “하반기 신제품 출시 및 라인업 확장 등으로 3분기를 포함 하반기 실적 계획 또한 달성했다”며 “올해 매출 1조원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문영 기자 / mycho@ceoscore.co.kr]
조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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