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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워치] 윤종규 KB금융 회장, 비은행 포트폴리오 완성…3연임도 ‘청신호’

굵직한 M&A 성공·해외사업 성과로 능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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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1월 임기가 만료되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3연임 성공 여부에 금융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간 윤 회장이 공들여온 인수합병(M&A) 작업들의 성과가 최근 나타나면서 대세론에 더욱 무게가 실린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지난 28일 확정한 회장 최종 후보자군(숏리스트)을 대상으로 다음달 16일 심층평가를 실시한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재적위원 3분의 2 이상의 득표를 얻은 후보가 회장 최종 후보자로 확정된다.

숏리스트에는 윤종규 KB금융 회장을 비롯해 허인 KB국민은행장,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김병호 전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윤 회장은 이번에 KB금융 회장으로는 처음으로 3연임에  도전하게 됐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윤 회장의 3연임이 유력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윤 회장은 올 2분기 기준 리딩금융을 탈환했고 최근 금융권이 몸살을 앓고 있는 사모펀드 사태도 피해가면서 경영능력을 입증했다. 특히 적극적인 M&A를 통해 KB금융의 약점으로 꼽혔던 해외사업과 비은행부문을 강화했다는 점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2014년 11월 취임한 윤 회장은 2015년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2016년 현대증권(현 KB증권)을 인수했다. 최근에는 푸르덴셜생명을 성공적으로 인수하면서 비은행부문을 더욱 강화해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KB금융의 비은행 부문 순이익 비중은 윤 회장 취임 당시 20%대에서 올 상반기 32.3%로 상승했다. 이번 푸르덴셜생명 인수로 비은행 부문 비중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27일 국민은행이 인도네시아 중형 규모의 부코핀은행 인수를 마무리해 해외사업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2018년 7월 지분 22%를 취득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7월 주주배정 유상증자 참여로 11.9%, 이달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로 33.1% 취득해 총 67%의 지분 인수를 완료했다.

KB금융은 푸르덴셜생명과 부코핀은행 인수를 마무리하면서 리딩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푸르덴셜생명 인수로 KB생명과 함께 생명보험 시장 내 영향력 강화에 나선다. 해외시장에서는 현지에 진출한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캐피탈과 협력해 인도네시아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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