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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그린뉴딜’ 등에 업고 新성장동력 사업 탄력

한국판 뉴딜 10개 과제 중 하나인 ‘그린리모델링’ 사업 참여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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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대표 손연호)이 정부가 추진 중인 그린뉴딜 정책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환기시스템부터 가정용 연료전지까지 보일러를 이을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동나비엔은 정부가 시행하는 그린뉴딜의 수혜주로 부상했다. 특히 ‘그린 리모델링’ 사업은 경동나비엔이 출시하거나 개발하고 있는 제품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 7월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을 주축으로 한 한국판 뉴딜 정책을 발표했다. 총 10개 과제 가운데 그린 리모델링 사업이 포함됐는데, 경동나비엔의 △환기시스템 △에너지절감형 단열재 △청정환기 제품, 관계사 경동원의 내화 단열재 등이 이 사업과 관련이 있는 제품으로 언급된다.

그린 리모델링 사업은 노후건축물을 개선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거주환경을 쾌적하게 만드는 데 중점을 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내년 △국공립 어린이집 △보건소 △의료기관 등 공공건축물 1085동과 공공임대주택 8만2000가구 대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공공건축물과 공공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 사업에는 각각 2276억 원, 3545억 원이 배정될 예정이다.

여기에 경동나비엔이 정부 국책과제로 개발해온 건물용 연료전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2011년 신재생에너지 융합원천기술 개발사업 ‘그린홈 연계형 건물용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SOFC·Solid Oxide Fuel Cell) 시스템 개발 및 실증’ 연구 과제 총괄주관 기업으로 경동나비엔을 선정했다. 

건물용 SOFC 시스템은 미래형 연료전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에너지 효율이 높고 공해물질 배출량이 적은 친환경적 기술로 알려져 있어 이미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은 상용화 단계에 이르렀다.

경동나비엔은 건물용 연료전지 자체를 부품화해서 판매하는 것이 아닌 이 기술을 다른 기술과 융합해 제품화하는 방식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그린뉴딜의 수혜주로 꼽히며 이 회사의 주가도 상승세다. 먼저 주가는 △4일 5만3000원 △7일 5만7500원 △8일 5만6900원 △9일 5만7300원 △10일 6만원 △11일 6만200원으로 3일 이후 상승세를 거듭하고 11일에는 올해 처음으로 6만 원을 돌파했다.

하반기 실적 역시 밝다는 전망이 나온다. 상반기 다소 주춤했던 중국 내 메이가이치 사업이 재개되고 있고, 광양시·인천시·군산시 등 전국적으로 그린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국책사업으로 건물용 연료전지를 개발한 것은 미래기술 투자의 일환”이라며 “이 기술을 다른 기술과 융합해 제품으로 발전시킬 계획이지 이 자체를 부품화하진 않을 예정이며,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문영 기자 / mycho@ceoscore.co.kr]
조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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