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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확충·마케팅 나선 케이뱅크…‘1위’ 카뱅 추격 신호탄

6월 말부터 분야별 채용 실시…최근에는 아담대로 업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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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자금수혈에 성공한 뒤 사업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후발주자 카카오뱅크에 선두를 뺏겼지만 최근 새로운 상품 출시와 신규 고객 확보 마케팅으로 외형을 키우는 동시에 인재 확보를 통한 내실 다지기로 반격에 나선 모습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달부터 IT(정보기술) 분야 인력을 집중 채용하고 있다. 모집 중인 직무는 계정계 여·수신 코어뱅킹 개발·운영 담당자, 빅데이터 시스템 개발·운영 담당자, 빅데이터 전문가 등 10여 개 분야다.

케이뱅크는 지난 6월 말 약 4000억 원의 유상증자가 결정되면서 인재 충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7월에는 UX(사용자 경험), UI(사용자 환경) 등 앱 개선 전문 인력을 집중 모집했고 8월에는 신용리스크 관리 담당자 등 거래 안정성 부문을 담보하기 위한 인력을 주로 채용했다.

지난해 4월부터 대출을 중단시켰던 케이뱅크는 인력 채용도 사실상 답보상태였다. 올 3월 말 케이뱅크의 임직원수는 366명으로 2018년 말(347명)과 비교해 19명(5.5%)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카카오뱅크 임직원수가 603명에서 811명으로 208명(34.5%)이나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대형 시중은행처럼 대규모 공개채용을 진행하는 것은 아니지만 수시채용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직원수도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출 상품을 출시하면서 영업 정상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 7월 1일 파킹통장 ‘플러스박스’를 출시했고 같은 달 13일 신용 대출 상품 3종을 출시했다.

특히 지난달 선보인 아파트담보대출은 업계 안팎의 주목을 받았다. 케이뱅크의 아파트담보대출은 금융권 최초의 100%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로 모바일 앱으로 대출 신청부터 대출금 입금까지 완료할 수 있다.

케이뱅크는 현재 사전예약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고객을 대상으로 아파트담보대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체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상품출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1차 이벤트에서 1000명을 선정했고 지난 13일까지 진행한 2차 이벤트에서 2000명을 선정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복잡한 대출 상품이지만 모바일에서 모든 과정이 완료돼 완결성을 높이기 위해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며 “사전예약을 받아 한정된 고객들을 대상으로 대출을 실시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신규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케이뱅크는 KT 올레tv를 통해 가입한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1만 원 tv쿠폰 지급하는 행사를 연말까지 진행한다.

또 이달 출시한 ‘플러스 체크카드’를 발급한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플러스 체크카드’는 쇼핑, 배달음식 주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등의 제휴사에서 결제 시 캐시백을 제공하는 상품으로 신규 고객은 1만 원 상당의 쿠폰을 받을 수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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