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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일곱개의 대죄' 흥행시킨 넷마블펀에 힘 싣는다...넷마블체리 합병

넷마블펀, 퍼니파우·포플랫 합병 이후 '넷마블체리'도 흡수합병키로...자회사 재편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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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의 개발 자회사 '넷마블펀'이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을 개발한 넷마블체리를 흡수합병 한다. 최근 넷마블 대표작으로 떠오른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를 개발한 넷마블펀에 힘을 실어주는 한편 주요 개발사 간의 시너지를 높이는 경영 효율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넷마블의 개발 자회사 넷마블펀은 공시를 통해 넷마블체리를 1대 0.0563117비율로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합병기일은 오는 10월30일이다.

넷마블 측은 합병 목적에 대해 “통합을 통한 시너지효과 창출, 사업 경쟁력 강화, 경영효율성 제고 및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극대화”라고 설명했다.

넷마블펀은 지난 4월 개발사 퍼니파우와 포플랫이 합병하고 '넷마블' 브랜드를 사용해 사명을 변경해 재탄생한 곳이다. 퍼니파우는 작년 6월 일본 애니매이션 IP를 활용한 모바일 RPG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크로스’를 개발한 뒤 올해 세계 시장에서 대흥행에 성공했다. 이에 퍼니파우의 개발력을 인정해 사명에 넷마블 브랜드를 달고 서우원 퍼니퍼우 대표를 합병법인 대표로 선임하는 등 힘을 실어줬다.

이번에 넷마블펀이 흡수합병 하는 넷마블체리는 넷마블의 대표작 중 하나인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을 개발해 흥행을 성공시킨 곳이다. 지난 2월에는 사명을 '체리벅스'에서 '넷마블체리'로 변경하며 넷마블의 주요 개발사로 인정 받았다.

넷마블이 대표작을 개발한 주요 개발사 두 곳을 흡수합병시켜 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한편, 최근 넷마블의 실적을 이끌고 있는 넷마블펀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넷마블펀의 대표작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는 올 상반기 넷마블의 매출 1조1293억 원 가운데 2053억 원을 기록해 넷마블 게임 가운데 가장 큰 매출을 올리는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했다.  매출 비중도 작년 말까지 7.2%에 불과했지만 지난 3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뒤 북미· 유럽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매출비중이 16.9%로 뛰었다. 올 상반기 넷마블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한 대표 게임으로 자리잡았다.

이에 넷마블펀은 올 상반기 누적 순이익 366억 원을 거두며 넷마블의 국내 주요 개발사 가운데 가장 큰 이익을 내는 효자 자회사로 떠올랐다. 합병하게 된 넷마블체리도 133억 원을 기록하며 넷마블네오(251억원) 다음으로 많은 순이익을 거뒀다. 

최근 넷마블은 자회사 간의 흡수합병 등 조직 재편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작년 4월 A3:스틸얼라이브를 개발한 이데아게임즈와 넷마블블루가 합병했다. 이어 지난 8월 말 모두의 마블, 스톤에이지 등을 캐쥬얼게임을 다수 개발한 ‘넷마블엔투’가 이데아게임즈 흡수합병을 결정했다. 합병기일은 오는 10월30일이다.

이에 따라 넷마블 브랜드를 사용하는 넷마블의 국내 개발 자회사는 넷마블엔투, 넷마블넥서스, 넷마블몬스터, 넷마블네오, 넷마블펀,넷마블앤파크 등 총 6곳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 기자 / eschoi@ceoscore.co.kr]

최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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