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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너지솔루션, 그린뉴딜 바람타고 주가 성장…국민연금 5% 이상 투자

6월 말 5.04%로 지분율 5% 초과…9월 추가 취득으로 6.21%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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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따라 기업가치가 상승한 현대에너지솔루션의 투자 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9월 말 현재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가진 상장사 현황을 조사한 결과, 현대에너지솔루션의 지분율은 6.21%로 조사됐다.

기존에는 국민연금의 지분율이 5% 미만이라 공시의무대상이 아니었지만 올들어 지분율이 5%를 넘어섰다.


6월30일 5.04%(56만3988주)로 처음으로 5%를 넘었고, 9월4일 추가로 13만1416주를 취득하며 현재 6.21%를 보유 중이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태양광 모듈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는 업체다.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추진하는 그린뉴딜 정책의 수혜주로 분류되며 향후 사업 확대의 기대감이 커졌다.

정부는 202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누적 설치량을 42.7GE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재 누적 설치량은 12.7GW로, 해마다 6GW씩 늘어나는 셈이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태양광 발전 설치량이 1년에 2~3GW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약 2배의 태양광 발전 설치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인 현대에너지솔루션은 태양광발전 모듈을 제작하고 태양광발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고효율 단결정모듈 제조 기술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단결정모듈은 기존 다결정모듈보다 효율이 높고 공간을 작게 차지하는 태양전지다.

태양광발전설비 시장은 다결정모듈에서 단결정모듈로 변화하는 추세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2017년 이미 단결정모듈로 100% 전환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7월에는 충북 음성에 1.35GW 규모의 태양광 모듈 생산능력을 갖춘 태양광 스마트팩토리를 완공했다. 이에 따라 현대에너지솔루션의 생산능력은 기존 600MW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정책 수혜 기대감 등에 힘입어 지속 우상향하는 추세다. 2019년 11월19일 상장해 상장 당일 주가는 1만7300원(종가 기준)이었고, 지난 13일 3만6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상장 이후 현대에너지솔루션 주가는 109%(1만8900원) 상승했다. 9월말 종가(3만2000원) 기준 국민연금이 가지고 있는 현대에너지솔루션 지분가치는 223억 원이었고, 10월 들어 252억 원(13일 종가 기준)으로 늘어났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 lsh84@ceoscore.co.kr]
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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