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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코로나19 직격탄에 국민연금 보유지분가치도 '뚝'

강원랜드 보유주식가치 전년말 대비 26% 감소…코로나 여파 주가 하락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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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강원랜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국민연금의 보유주식가치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은 지난해부터 강원랜드 지분율을 5.06%로 유지하고 있다.

15일 CEO스코어가 이달 8일 기준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이력이 있는 상장 회사의 지분 현황을 조사한 결과, 강원랜드 보유주식가치는 2359억3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3203억5100만 원)에 비해 26% 감소한 것이다.

올 들어 국민연금의 강원랜드 보유주식가치는 2000억 원대로 하락했다. 올 3월 말 2137억4800만 원으로 내려앉은 이후 6월 말(2326억8700만 원) 보유주식가치가 소폭 상승하긴 했지만 눈에 띄는 반등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는 강원랜드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카지노 휴장이 장기화하면서 매출이 급감하는 등의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강원랜드의 주가는 3만 원대에 육박했지만 이달 8일 기준 강원랜드 주가(종가)는 2만1800 원으로 급락했다. 작년 말 강원랜드의 주가는 2만9600 원을 기록했다.

강원랜드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2월 말 카지노 휴장에 돌입했다. 장기간의 휴장 여파로 올 1월부터 6월까지 강원랜드 상반기 매출액(2706억 원)은 지난해 동기(7417억 원) 동기 64% 급감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5월과 7월 각각 VIP와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카지노 운영을 부분 재개했지만 지난 8월 말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카지노 영업을 다시 중단했다. 이로 인해 강원랜드는 지난 8월 23일부터 12일까지 627억 원 가량의 매출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강원랜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따라 지난 12일부로 카지노 제한영업을 재개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하루 입장 인원은 750명으로 제한되며, 고객들이 대면하지 않는 전자테이블과 머신게임만 운영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솜이 기자 / cotton@ceoscore.co.kr]

이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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