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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성장하는 소형SUV시장... 쌍용차 회생의 밑거름

2016년 이후 티볼리 매년 실적 감소... 파생 모델로 부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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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정상화를 꿈꾸는 쌍용자동차가 지속 성장 중인 소형SUV 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단종한 티볼리의 파생 모델인 티볼리 에어를 재출시한 것도 이 때문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최근 출시한 티볼리 에어가 실적 개선과 시장 확대를 모두 실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소형SUV 시장의 경우 신모델 출시가 판매량 순증으로 연결됐다"며 "티볼리 에어가 시장 성장의 트리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 국내 소형SUV 시장은 경쟁 차종이 많아질수록 규모가 더 커졌다. 2015년 8만2308대 규모였던 이 시장은 2016년 10만4936대, 2017년 14만359대, 2018년 15만2635대, 2019년 17만8710대로 매년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는 19만대 전후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3개(2015년) 차종에 불과했던 경쟁 모델은 올해 10개까지 늘었다.


쌍용차가 티볼리에 힘을 쏟는 이유는 또 있다. 그동안 티볼리의 운명에 따라 한해 성적이 결정됐기 때문이다. 2015년 첫 출시된 티볼리는 그해 자체 판매 비중 44%를 차지했다. 그해 국내외 실적은 14만4541대를 기록했다. 2016년에는 55%까지 자체 비중이 늘면서 연간 실적 15만 대를 돌파했다.

하지만 이듬해부터 티볼리가 주춤하면서 전체 실적도 감소했다. 결국 쌍용차는 부진에 빠진 티볼리의 실적 개선을 위해 지난해 단종한 티볼리 에어의 재생산에 나섰다.

티볼리 에어는 소형SUV의 단점인 공간 활용성을 강화한 모델이다. 핵심은 4480mm에 이르는 길이(전장)와 동급 차종을 압도하는 720L의 적재공간이다. 판매량 기준 시장 1위 모델인 셀토스(498L)보다 222L 더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한차급 더 높은 중형SUV 쏘렌토(705L)보다도 넉넉하다.

쌍용차 측은 초반 반응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쌍용차에 따르면 TV 홈쇼핑을 통해 30분간 진행된 티볼리 에어 론칭 방송에서 2000콜이 몰렸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완 기자 / lee88@ceoscore.co.kr]

이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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