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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9.57% 지분 가진 현대오토에버, 국민연금도 투자 확대

올 9월 처음으로 5% 이상 지분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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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현대오토에버의 지분을 5% 이상 보유하면서 주요주주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9월 말 현재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가진 상장사 현황을 조사한 결과, 현대오토에버의 지분율은 5.13%로 조사됐다.

국민연금은 9월 들어 현대오토에버의 주식을 5% 이상 보유함으로써 주요주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00년 설립된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자동차그룹 내 유일한 IT 및 SW 전문기업으로 자동차와 건설, 물류,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시스템통합(SI)과 시스템운영(SM) 사업을 맡고 있다.

그룹 계열사와 협력해 커넥티드카 보안 서비스와 스마트홈 시스템 등을 개발했다. 근래 현대차그룹에서 ICT 중요성이 높아 지면서 현대오토에버의 존재감도 커졌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해 상장했는데, 최근 회장에 오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상장 전 19.46% 지분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따라 정의선 회장이 경영권을 승계하는 데 중요한 자금줄 역할을 할 회사로 관심을 받았다. 현대오토에버 상장 과정에서 정 회장은 보유지분 절반을 구주매출로 처분했다. 현재 정 회장의 현대오토에버 지분율은 9.57%다.

국민연금의 지분율은 지난 9월11일 4.86%로 5% 미만이었지만 14일 5만6745주(0.27%)를 추가 매입하며 5%를 넘어섰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 계열사 물량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최근 고객사 확대에 따른 성장성에 주목한다.

올해도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매출 7197억 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에 비해 0.6% 늘었고, 영업이익도 9.8% 증가한 802억 원을 기록했다.

그룹 계열사 매출뿐만 아니라 외부 일감 확보에도 적극 나서면서 수익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정부의 디지털 뉴딜 수혜주로 꼽힌 것도 사업 전망을 밝개 하는 요소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오토에버가 현대기아차의 전차종 커넥티드 시스템 탑재는 물론 아파트 내 사물인터넷 및 보이스홈 시스템, 스마트 팩토리 도입 본격화 등 디지털 신사업의 가시화로 실적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오토에버의 주가(종가 기준)는 작년 12월 말 5만400원에서 지난 15일 7만800원으로 40.5%(2만400원) 상승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 lsh84@ceoscore.co.kr]
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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