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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오너 4세 장선익, 2021년 인사서 승진 여부 '관심'

2017년 이사 선임 뒤 4년쨰…지분취득 및 외부활동 등 승진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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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인사를 앞두고 올해로 이사 선임 4년째인 장선익 동국제강 이사(사진)의 승진 여부에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장선익 이사는 2017년 인사를 통해 이사에 선임된 뒤 올해로 4년째 이사 직급을 유지하고 있다.

장 이사는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장남이다. 2017년 임원 승진 소식은 동국제강 승계 구도가 본격 시작된 것으로 받아들였다. 이사 승진 후 맡은 업무 역시 당시 신설된 '비전팀' 팀장이었는데, 그룹 비전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역할이었다.

동국제강은 전통적으로 오너일가가 회사에서 오래 근무하면서 업무 파악 및 실무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승계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 

장세주 회장도 1978년 동국제강에 입사해 기획관리부 사원, 인천제강소 제강과 대리, 본사 회계과장, 일본지사 차장 등 임원을 달기 전까지 다양한 현장 실무를 담당했다. 이후 각 계열사 임원를 거친 뒤 1999년 동국제강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10년간 군인으로 복무했던 장세욱 부회장 역시 1996년 기획조정실 경영관리팀 과장으로 입사해 부장, 이사, 상무, 전무를 거치는 동안 경영관리부문과 해외지사, 포항제강소, 그룹 경영전략실장 등을 지냈고 2010년 유니온스틸 사장으로 승진했다.

장 이사는 2007년 1월 동국제강 전략경영실에 첫 입사 후 미국 및 일본법인을 거쳐 2015년 법무팀, 2016년 전략팀에서 근무했고 10년 만에 임원에 올랐다. 재계 3, 4세 오너일가 중에서는 임원 승진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올해 장 이사의 승진이 점쳐지는 이유는 지분 확보 및 대외 활동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장 이사는 올 들어 여러 차례 동국제강 지분 확보에 나선 바 있다. 장 이사는 올해 총 10회에 걸쳐 지분을 사들였다. 장 이사의 지분율은 0.83%로 높은 편은 아니지만 승계가 확실시 되는 오너 4세의 지분 취득인 만큼 취득 주식 수와 무관하게 다양한 해석이 나왔었다. 현재 장 이사는 동국제강 오너일가 중 장세주 회장(13.94%)과 장세욱 부회장(9.43%) 다음으로 지분율이 높다.

올초 그룹을 대표해 2020년 철강업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 것도 주목된다. 신년 인사회 당시 장 이사는 철강업계 주요 인사들과 적극적으로 명함을 주고 받는 모습을 보이며 대외 활동에 나섰다.

장 이사는 1982년생으로 내년이면 40세(만 39세)가 된다. 장세주 회장은 1985년 동국중기공업 상무이사로 첫 임원을 달았다. 1987년 동국제강 상무이사에 선임된 뒤 1993년 동국제강 전무로 승진했다. 만 32세에 첫 임원을 달아 40세에 전무가 됐다. 장 이사의 나이가 내년 만으로 39세이지만 재계 전반적으로 3, 4세 오너 경영인들이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는 만큼 장 이사의 승진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올해 임원인사는 예년과 같이 12월 중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오너 일가 승진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 lsh84@ceoscore.co.kr]
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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