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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 업계, '장수' 전문경영인 '수두룩'...업종 1위

식음료 현직 평균 재임기간 4.7년...현직 456명 CEO 재임기간 比 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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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 업계 현직 전문경영인의 평균 재임기간은 4.7년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산업군 현직 전문경영인 평균 재임기간 2.9년과 비교해 1.8년이 더 긴 것이다.

12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중 반기보고서를 제출하는 347개 기업의 2010년 이후 전직, 현직 대표이사 1582명의 재임기간을 조사한 결과, 현직 식음료 업계 대표이사의 평균 재임기간은 4.7년으로 지주와 함께 재임기간이 가장 긴 산업군이었다. 이 조사는 올해 10월 26일 현재 재직 중인 전문경영인 출신 대표이사를 대상으로 했다.

식음료 업계 대표이사의 재임기간을 보면 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식음료 업계 현직 대표이사 26명이었고, 이 중 5년 이상 근속한 대표는 9명으로 전체의 34.6%에 달했다. 또 10년 이상 장기 근속한 대표도 3명이나 됐다. 건설 업종 다음으로 10년 이상 근무한 대표이사가 많았다.

업체별로 보면 오뚜기 이강훈 대표가 12.6년을 근무해 식음료 업종에서 현직 최장수 대표이사 자리를 차지했다. 전체 조사 대상 중 5번째로 근속연수가 길었다.

이어 풀무원식품 이효율 대표의 재임기간이 10.9년으로 같은 업종에서 두 번째로 오래 근무하고 있었다.  이강훈 대표와 이효율 대표는 장수 대표이사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두 사람에 이어 팜스코 정학상 대표가 10.9년, 선진 이범권 대표와 팜스토리 편명식 대표가 각각 9.8년, 9.5년을 근무해 식음료 업종 장수 대표이사 5위를 형성했다.

또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가 9.4년, 농심 박준 대표가 8.8년을 근무하는 등 식음료 업계에는 장수 대표이사가 대거 포진해있다.

이처럼 식음료 업종 대표이사가 오랜 기간 근무하는 것은 산업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 특성상 긴 호흡이 필요하고 안정을 추구하는 기업 문화를 보유하고 있다보니 대표이사들이 상대적으로 장기 근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런 기업 문화로 인해 경직된 조직문화를 형성하고 성장 속도가 더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선 기자 / ljs96@ceoscore.co.kr]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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