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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사, 3분기 평균 영익률 13.3%…셀트리온 선두

'코로나19'에도 8개사 평균 영업이익률 5.2%포인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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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00대 기업 소속 제약바이오 기업의 올해 3분기 평균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동기 대비 5%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독감 백신 수요 증가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의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을 조사한 결과, 제약바이오 업종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13.3%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8.2%) 대비 5.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올해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대부분 업종의 실적이 좋지 않았다. 500대 기업의 총 22개 업종 중 63.6%(14곳)가 매출이 감소했다. 500대 기업의 올해 3분기 누적 평균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2.6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0.74% 감소했다.

반면 제약바이오 업종은 오히려 실적이 증가했다. 8개사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41%, 영업이익은 95.04% 늘었다.

같은 기간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은 △셀트리온(40.5%) △셀트리온헬스케어(21.8%) △종근당(11.5%) △GC녹십자(6.7%) △유한양행(4.9%) △광동제약(4.1%) △대웅제약(1.0%) △한미약품(0.9%)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초반엔 병의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의 발길이 끊겼지만, 국내의 경우 초기 대응이 빨랐기 때문에 다른 국가에 비해 병원 방문객 수가 점차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목숨과 직결되는 의약품은 수요를 급격히 줄일 수가 없는 특성 때문에 제약사에 대한 타격은 제한적이었다. 또 ‘코로나19’ 진단키트와 독감 백신에 대한 수요 증가로 수혜를 입는 기업도 생겼다.

올해는 최상위 제약바이오 기업 순위에도 변동이 생겼다. 지난해까지 매출액 1위였던 유한양행이 셀트리온 다음으로 밀려났다.

셀트리온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은 1조3504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1.0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7.44% 증가한 5474억 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진단키트도 판매하고 있다.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더블 팬데믹’ 공포로 수혜를 입은 것은 GC녹십자다. GC녹십자는 국내 1위 백신 기업으로 4가 독감백신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 등을 선보이고 있다. 독감 백신 수요로 인해 올해 4분기 실적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GC녹십자는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 측은 최근 GC5131A의 ‘치료 목적(대체 치료 수단이 없는 경우 사용)’ 사용을 위한 생산도 완료한 바 있다.

종근당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률 10%를 돌파한 11.5%를 기록했다.  작년 동기(6.9%)와 비교해 4.5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주력 제품이 굳건히 자리를 지킨 가운데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13'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종근당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은 9658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무난히 매출 1조 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김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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