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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코로나19 직격탄 맞아 경영지표 '마이너스' 전환

올 3분기 누적 영업손익률 -102%…카지노 운영 중단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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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영업손익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되는 등 실적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2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의 올 3분기 누적 실적 현황을 조사한 결과, 강원랜드의 영업손익률은 –102.4%로, 지난해(38.1%)에 비해 급락했다. 영업손익률은 영업손익을 매출액으로 나눈 값이다.

강원랜드의 영업손익률이 마이너스로 전환한 이유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카지노 영업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강원랜드는 올 3분기까지 3554억6400만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370억8000만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것과는 상반된 결과다.

매출액도 크게 쪼그라들었다. 3분 누적 기준 강원랜드의 매출액은 3472억5600만 원으로, 지난해 동기(1조1472억4200만 원) 대비 70% 줄었다. 지난해 기준 강원랜드의 카지노 사업 매출 비중은 전체의 88%에 달할 만큼 카지노 매출 의존도가 크다.  

강원랜드의 카지노 운영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올 2월 말부터 제동이 걸렸다. 5개월 가량의 휴장 끝에 지난 7월 일반 카지노 영업장을 개장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8월 말부터 지난달 11일까지 또다시 휴장이 이어졌다. 

이에 강원랜드는 최근 중장기재무관리계획을 수정해 올 매출 전망치를 대폭 낮췄다. 강원랜드의 '2020~2024년 중장기재무관리계획'에 따르면 올해 강원랜드의 매출 전망치는 4977억 원으로 종전(8679억 원) 대비 43% 감소했다.  지난해 대비 매출액이 67% 급감한 수치다. 

한편 강원랜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내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솜이 기자 / cotton@ceoscore.co.kr]

이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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