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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모바일 플랫폼 강화에 총력…편의성·보안성 향상

비대면 거래 증가·오픈뱅킹 도입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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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I저축은행, OK저축은행


저축은행업계가 자사 모바일 앱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대면 금융거래가 늘고 있는 가운데 다음 달부터 저축은행 고객도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하고 보안 우려 해소에 나선 것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은 최근 자사 앱 사이다뱅크를 업그레이드한 ‘사이다뱅크 2.0’을 공개했다.

사이다뱅크 2.0은 커플통장서비스와 통장쪼개기 등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새롭게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커플통장서비스는 생활비나 데이트 비용을 공동으로 관리하는 부부·커플 등을 위한 공유형 자산관리 서비스다. 두 사람이 각자의 모바일앱으로 함께 뱅킹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통장쪼개기 서비스는 하나의 입출금통장으로 생활비, 예비비, 여행비 등 목적에 맞춰 잔액을 나눠 보관하고 관리할 수 있다. 통장쪼개기는 각종 커뮤니티에서 잘 알려진 재태크 방법이지만 기존에는 여러 개의 계좌를 개설해야 했다.

보이스피싱 사고 예방을 위한 안심이체서비스도 추가했다. 송금받는 계좌 명의자와 휴대폰번호 명의자가 동일인인지 검증하고 문자인증 코드를 이용해 받는 사람의 거래의사를 확인하는 ‘양방향(2way) 거래인증’ 방식을 적용했다.

OK저축은행은 이보다 앞선 지난 6월 자사 앱 OK모바일뱅킹을 전면 개편해 새롭게 선보였다.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제공하는 오픈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에 연계해 수신 비대면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비대면 계좌개설 절차도 간소화했고 메인화면에서 주요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구성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또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뱅킹의 UI(사용자화면)·UX(사용자경험)도 개편했다. 고객들의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금융상품 정보와 상품추천, 개인화 메시지가 제공된다.

웰컴저축은행 모바일 앱 '웰컴디지털뱅크' 악성 앱 검출 이미지. [사진=웰컴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2일부터 모바일 앱 ‘웰컴디지털뱅크(웰뱅)’에 인공지능(AI) 기반 악성 앱 탐지기능을 도입했다. 웰컴저축은행 고객이 아니더라도 웰뱅앱만 설치하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AI 플랫폼이 전 세계 모든 스마트폰 앱을 수집·분석해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에서 인증된 앱과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이 일치하는지 검증한다.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변조된 악성 앱이 발견될 경우 즉시 해당 앱의 작동을 중단하고 사용자에게 알려 삭제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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