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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앞장서는 생보업계, ‘나눔 가치 실현 기조’ 올해도 이어간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봉사’ 대신 ‘기부’ 등 나눔 온정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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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생명이 미혼한부모의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주거비 지원사업에 참여한다. <사진=하나생명>


생명보험업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는 구상이다. 다만 아직까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는 만큼 대면 활동보다는 기부금 전달 등의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음악과 춤이 스트레스 해소와 기분 전환에 도움을 준다는 점에 착안해 지난해 11월부터 디지털플랫폼 ‘플레이 라이프’를 통해 음원(플라송)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힙합 뮤지션 기린과 함께 ‘이젠’을 발표했으며, 이에 앞서서는 싱어송라이터 하림과 ‘위로의 말은 누가 해주나요’ 등을 작업했다.

재단은 20개 생명보험회사의 공동 협약에 의해 2007년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협약사로는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동양생명 △신한생명 △미래에셋생명 △흥국생명 △DB생명 △라이나생명 △ABL생명 △푸르덴셜생명 △KDB생명 △KB생명 △NH농협생명 △BNP파리바카디프생명 △DGB생명 △하나생명 △푸본현대생명 △처브라이프생명 등이 있다.

생보사가 출연한 기금을 바탕으로 생명보험이 지향하는 생명존중, 생애보장정신에 입각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자살예방, 생명존중문화, 고령화극복 분야를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복지기관과 협업해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종서 생명보험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와 겨울 한파로 얼어붙은 청년들의 마음을 녹이고 따뜻한 희망과 용기를 전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며 “매달 생명존중디지털 플랫폼에서 공개하는 정신 건강 콘텐츠를 통해 일상의 활력과 회복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라이나생명은 올해 사회공헌기금으로 무려 100억원을 책정했다. 이들은 2019년에는 120억원을, 2020년에는 100억원을 각각 라이나전성기재단에 출연했다.

이는 국내에서 운영 중인 25개 생명보험사 중에서도 상위권에 해당한다. 실제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라이나생명의 지난해 3분기 기준 기부금 지출 누적액은 101억3200만원으로 삼성생명(109억200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실제 이들은 지역사회 발전과 시니어 계층 지원을 위해 매년 전년도 당기 순이익의 3% 안팎의 사회공헌기금을 기부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라이나생명의 사회공헌은 어려운 이웃에게 재정적 도움을 주는 1차원적 활동에서 벗어나 사회공헌에 대한 문화를 형성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해 전파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전성기매거진’ 발행 △‘전성기플랫폼’ 활성화 △‘전성기캠퍼스’ 운영 △‘라이나50+어워즈’ 개최 등을 통해 50세 이상 세대의 배움과 나눔을 지원하는 활동에 더욱 열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외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나눔캠페인’을 더욱 활발하게 진행하고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잇는 전화’, 장애인 구강진료센터 지원 등의 사회공헌 사업도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조지은 라이나생명 대표는 “기부로만 끝나지 않도록 사회공헌방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생명은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공동으로 홀트아동복지회의 미혼 한부모 주거비 지원 사업인 ‘가가호호(家加호호): 가정에 웃음을 더하다’를 후원하고 있다. 이는 자립 의지가 있으나 저소득으로 주거가 불안정한 미혼 한부모를 선정하고,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매달 월 임차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인석 하나생명 대표는 “기부와 봉사활동을 통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하나금융그룹의 그룹 미션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하고 있다”며 “생명보험의 본질인 상부상조의 정신을 실천하고, 나눔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실현해가겠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이 미얀마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기부했다. 사진은 6일 미얀마에서 열린 기증식 현장. <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의 경우 최근 미얀마 보건체육부(MOHS)에 5000명 분량의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를 기부했다. 이는 수년째 미얀마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 교보생명이 미얀마 국민들의 코로나19 극복을 돕기 위한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이뤄졌다.

윤송철 교보생명 양곤주재사무소장은 “2017년부터 국경을 넘어 이어져온 교보생명과 미얀마의 두터운 우정을 바탕으로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이번 기부 활동이 진행됐다”며 “이를 통해 미얀마의 코로나19 진단 능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도 최근 소아암 어린이를 돕기 위한 ‘2020년 FC사랑실천 기부금’ 2560만원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이는 FC(전속설계사)들이 보험 신계약 1건당 500원씩 자발적으로 기부한 금액에 매칭그랜트 제도로 더해진 금액이다.

미래에셋생명은 2012년부터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협약을 맺고 소아암 및 희귀 난치성 질환을 앓는 어린이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포기하지 않도록 매년 기부금을 전달해왔다. 현재까지 기부한 누적 금액은 2억4000만원 이상이다.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는 “FC사랑실천 기부는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한 미래에셋생명 FC들의 진심이 담긴 사회공헌 활동”이라며 “사랑을 실천하는 보험업의 본질에 입각해 자긍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어린이들과 소외계층을 돕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메트라이프생명도 오는 6월까지 ‘(무)메트라이프 MINI재해보험’ 판매를 통해 모인 금액을 메트라이프 사회공헌재단을 통해 기부할 방침이다. 기부금은 해당 보험의 가입 건수 당 메트라이프생명과 메트라이프 사회공헌재단이 각각 5000원씩 총 1만원을 매칭 기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생명보험사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대면 봉사활동에는 제약이 있지만 각각의 방식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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