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트위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홈으로

조폐공사, '블록체인·데이터'로 미래성장동력 확보 박차

공공기관 간 블록체인 기술 관련 협력체계 구축 시동
데이터 센터 준공 계기로 신사업 추진 탄력붙을 듯

페이스북 트위터

지난해 말 준공된 조폐공사 통합 데이터센터. <사진=한국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가 블록체인과 데이터를 주축으로 한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및 공무원증 등 공사의 신사업 추진에 무게를 싣겠다는 복안이다. 블록체인은 사용자의 거래 정보를 각각의 데이터 블록(block)으로 연결, 저장해 위·변조를 막는 분산형 데이터 저장기술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조폐공사는 최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와 '공공부문 블록체인 기술개발 및 서비스분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사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블록체인 기술 관련 업무 공유 및 기술교류, 공공 서비스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 개발 등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블록체인 기술은 공사 신사업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술이기도 하다. 공사가 2019년 LG CNS와 함께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결제 플랫폼 '착(Chak)'을 토대로 시행 중인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공사는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사업 외에도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신분증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여기에 지난해 준공된 공사의 통합 데이터센터는 신사업 추진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전망이다. 데이터센터는 공사의 블록체인 기반 신사업과 더불어 전자여권 및 주민등록증, 청소년증 등 각종 카드 발급시스템 등을 통합 관리하게 된다.

이를 위해 공사는 작년 1월부터 약 10개월 간 지상 3층, 연면적 3000㎡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작업에 매진해왔다. 총 사업비는 134억원이다.

이는 공사가 신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미래 먹거리 발굴에 속도를 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지난해 기준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을 비롯한 공사의 신사업이 전체 매출(5246억 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6%로 올라섰다. 카드 등 비현금 결제수단 이용이 확대되면서 기존 전통 화폐사업이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공사는 정품인증 사업 및 모바일 여권, 기념메달 사업 등의 신사업 확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솜이 기자 / cotton@ceoscore.co.kr]

이솜이 기자
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