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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코로나 쇼크'에 계열사 실적 '희비'

CJ제일제당 바이오·식품 사업 호재
극장 사업·단체급식업 '코로나 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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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CJ 자회사 연결 영업이익이 13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 정도에 따라 자회사 실적이 엇갈렸기 때문이다.

22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시가총액 500대 기업 중 지난 15일까지 2020년 잠정실적을 공개한 326개 기업 실적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CJ 영업이익은 1조3903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1조5092억원 보다 1188억원(7.9%) 줄었다. CJ 이익이 감소세를 보인 것은 2013년 이후 7년 만이다.

이는 연결 자회사 실적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타격에 따라 엇갈렸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이 비상 경영 1년만에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CJ대한통운은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CJ제일제당은 작년 연간 이익이 1조3596억원으로 전년 대비 51.6% 개선했다. 집콕 트렌드로 만두 등 가공 식품은 물론 비비고 브랜드 HMR 매출 성장이 크게 견인했다. 미국 슈완스의 일회성 비용 제거, 중국 식품판촉 비용 개선 등 글로벌 식품 사업도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사료첨가제 판가 상승 및 식품첨가제 수요 회복으로 바이오사업도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CJ대한통운은 해외 사업이 부진했지만 이커머스 급성장에 따른 수혜로 전년 대비 5.9% 증가한 3253억원의 이익을 냈다.

반면, 코로나19로 영화시장이 얼어 붙으면서 극장 영업을 하는 CJ CGV, 투자 및 배급을 하는 CJ ENM이 실망스러운 실적을 거뒀다. 시총 500대 기업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CJ프레시웨이도 단체급식업이 타격을 받으면서 적자 전환했다. 특히 CJ CGV는 작년 손실액이 3925억원에 달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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