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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 맡겨도 쏠쏠” 저축은행, 파킹통장 출시 경쟁

올 초에만 2개 상품 출시…“오픈뱅킹으로 증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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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퍼저축은행, 상상인저축은행>


저축은행이 하루만 돈을 맡겨도 연 1.5~2.0% 금리를 주는 파킹통장을 앞세워 고객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여윳돈이 늘면서 짧은 예치 기간에도 높은 금리를 주는 상품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8일 연 2% 금리를 제공하는 비대면 채널 전용 상품 ‘페퍼룰루 파킹통장’을 출시했다.

파킹통장은 차를 잠시 주차하듯 은행에 짧은 기간 돈을 맡겨도 이자를 주는 입출금 통장을 말한다. 일반적인 수시입출금 통장처럼 언제든지 돈을 넣거나 뺄 수 있기 때문에 단기로 여윳돈을 보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페퍼룰루 파킹통장은 예치 금액에 따라 금리를 차등 적용한다. 300만원 이하의 예치 금액까지는 연 2%의 금리를 제공하며 300만원부터는 이보다 낮은 연 1.5%가 적용된다. 최고 2억원까지 예치할 수 있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지난 1일 모바일앱 ‘뱅뱅뱅’ 전용 파킹통장 상품을 내놨다. 이번에 출시한 ‘뱅뱅뱅 파킹통장 369 정기예금’은 출시 3일 만에 5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하루만 맡겨도 연 1.6%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예치 기간에 따라 금리를 차등 적용한다. 3개월 이상일 경우 연 1.7%, 6개월 이상은 연 1.8%, 9개월 이상은 연 1.9%의 금리가 적용된다.

이밖에 SBI·OK·웰컴·JT저축은행 등도 파킹통장을 출시해 운영하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지난 2019년 모바일앱 사이다뱅크의 ‘입출금통장’을 출시했다. 아무 조건 없이 연 1.3% 금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OK저축은행의 수시입출금 통장인 ‘OK대박통장’은 예치금 30억원 이하에 연 1.4% 금리를 제공한다. 웰컴저축은행의 ‘직장인사랑보통예금’과 JT저축은행의 ‘비대면 보통예금’도 대표적인 파킹통장 상품으로 각각 연 2.0%, 2.1% 금리를 준다.

업계 관계자는 “파킹통장으로 정기예금과 수시 입출금 통장 장점을 같이 누릴 수 있어 인기”라며 “3월 말 오픈뱅킹 본격화로 상품을 출시하는 곳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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