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코로나19 진단키트 추가 허가 획득

지난해 9월 수출용 최초 허가<br>항체 검사 방식…대규모 역학조사에 활용 가능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본부장 손지웅)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추가로 허가받았다. 기존 허가 제품은 수출용이었다면 이번 제품은 국내에서도 판매가 가능하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코로나19 진단키트인 ‘AdvanSure SARS-CoV-2 IgG (S1) ELISA’의 허가를 받았다.

LG화학은 지난해 9월23일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최초로 허가받은 바 있다. 이 당시 제품은 수출용에 한해 허가를 받았다. 이번에 허가받은 제품은 국내에서도 판매할 수 있다.

LG화학의 코로나19 진단키트는 사람의 혈청, 혈장에서 코로나19 원인 바이러스인 SARS-CoV-2에 대한 항체(IgG)를 효소면역측정법(ELISA)을 통해 진단하는 제품이다.

코로나19 진단법으로 크게 △유전자 검사 △항원 검사 △항체 검사 등이 있다. LG화학의 ‘AdvanSure SARS-CoV-2 IgG (S1) ELISA’는 항체 검사법이다.

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생성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과거의 감염 이력이 확인이 가능하다. 검사 시간이 유전자 검사에 비해 비교적 짧고 가격도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진단 당시 체내 바이러스가 존재하는지 여부는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진단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지만, 지역사회 전수조사 등 대규모 역학조사나 혈장치료제 공여자 선정에 활용이 가능하다.

코로나19 유행 장기화로 인해 감염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항체 검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는 최근 코로나19 대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국내 바이오기업 셀리드(후보물질 ‘AdCLD-Cov19’), 스마젠 등과 코로나19 백신 개발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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