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 신약 사업 힘준다…사업부 신설 계획

코로나19 진단키트 출시…실적 급증<br>향후 먹거리 '신약 R&D' 꼽아…신약사업부 연구소장 채용<br>진단사업, 신약사업 이원화 후 공동대표 체제 운영 계획


랩지노믹스(대표 진승현)가 향후 먹거리를 신약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정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랩지노믹스는 이르면 내년 신약사업부를 신설해 출범시킬 예정이다.

현재 랩지노믹스 연구개발 조직은 △NGS(차세대염기서열분석) 연구팀 △BI(생명정보학) 연구팀 △분자진단연구팀 등 3가지로 나뉘어있다.

신약사업부 출범을 위해 랩지노믹스는 연구소장 등 신약개발사업부 인력도 채용한다.

향후 조직을 진단사업부와 신약사업부로 이원화해 각 사업부를 대표하는 공동 대표 체제로 운영할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약개발사업부는 연구개발 분야 8명, 사업개발 2명, 대표 1인 등 총 15인 이내로 구성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직접 신약을 연구개발하기보다 다른 유망 기업과 협력하는 개방형혁신 모델이 유력하다. 도입 물질은 합성의약이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랩지노믹스는 최근 신약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이 회사는 지난해 5월 벤처캐피탈 ‘리드컴파스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한 바 있다. 초기 바이오벤처에 투자하고 기획창업을 통해 바이오벤처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초대 대표로 김태억 전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본부장을 선임했다.

이어 랩지노믹스는 올해 3월 항암신약 개발업체인 에이비온에 20억원을 전략적으로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랩지노믹스는 2002년 3월 설립된 분자진단기업이다. 지난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LabGun COVID-19 Assay’를 수출용으로 허가받은 바 있다. 코로나19 진단키트 출시 이후 실적이 크게 성장했다.

이 회사의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약 1195억원, 영업이익 54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비 260.1%, 영업이익은 4973.6%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기준 46.0%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