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인상에 자사주까지…중견게임사, 스톡옵션 제공 ‘눈길’

위메이드 5년 간 임직원에 스톡옵션 244억원 부여
웹젠·선데이토즈 등도 스톡옵션 보상안으로 활용


중견·중소게임사들이 임직원 대상으로 스톡옵션을 지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초 인재 영업 경쟁으로 게임업계 연봉인상 바람이 분 가운데, 스톡옵션도 우수인재를 모으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1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2017년부터 2021년 상반기까지 국내 상장사의 스톡옵션 부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웹젠은 올해 임직원에게 상반기 215억원의 스톡옵션을 부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위메이드 88억원 △선데이토즈 58억원 △넵튠 8억원 등이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웹젠은 임원에게 148억원, 직원 대상으로 67억원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김태영 대표에게 가장 많은 스톡옵션이 부여됐다. 이에 따라 김 대표는 보통주 20만주를 주당 3만6900원에 매수할 수 있는 권한이 생겼다. 행사 기간은 2023년 3월19일부터 3년 간이다.

선데이토즈는 올해 초 전직원 대상으로 스톡옵션을 부여해 주목을 받았다. 올해 3월 말까지 입사한 회사 구성원 265명에게 부여했으며 25만5928주다. 행사 가격은 2만2764원이며 행사 기간은 2023년 4월부터다.

위메이드는 임원 대상으로 70억원의 스톡옵션을 부여하며 책임경영을 강화했다. 이 회사는 게임사 중에서 최근 5년 간 스톡옵션 부여액이 24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상장을 앞두고 있는 크래프톤은 창업자 장병규 의장이 최대 1000억원 규모 주식을 국내외 전 직원에게 무상 증여하기로 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문영 기자 / mych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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