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오딘’ 인기…카카오게임즈, 하반기 ‘고공행진’ 기대감 고조

출시 나흘 째부터 모바일 매출 순위 1위…3분기부터 매출 반영 예정

▲ⓒ12일 기준 모바일 앱 분석 사이트 게볼루션 매출 순위 캡쳐
▲ⓒ12일 기준 모바일 앱 분석 사이트 게볼루션 매출 순위 캡쳐

출시 3주차 카카오게임즈 신작 '오딘:발할라라이징(이하 오딘)'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출시 4일 만에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한 뒤 3주째 순위를 유지 중이다.


이 회사는 상반기 '엘리온' 흥행 부진과 신작 준비로 인한 마케팅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오딘' 매출이 잡히기 시작하는 3분기부터는 실적 반등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모바일 앱 분석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2일 기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에서 매출 기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출시 나흘째인 지난 2일부터 1위를 기록한 후 순위를 유지하면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형제(리니지M, 리니지2M)을 앞서고 있다.

이 회사는 상반기 실적은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1분기 작년 12월 출시한 PC게임 ‘엘리온’이 예상보다 흥행하지 못하면서 직전 분기보다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2분기도 실적 반등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카카오게임즈의 PC게임 매출을 담당하던 '검은사막' 북미·유럽 퍼블리싱 계약이 종료되고 '오딘' 마케팅비 지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북미와 유럽 지역 내 검은사막 PC게임 서비스 제공을 통해 카카오게임즈는 매 분기 300억원 가량 매출을 올려 왔었다.

하지만 '오딘'이 예상보다 큰 흥행을 거두면서 3분기부터는 검은사막 매출 감소분을 상쇄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증권업계에서는 '오딘'의 매출이 반영되기 시작한 3분기 일평균 매출을 32억4000만원 가량으로 예측하고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기대작인 ‘블레이드 앤 소울2’가 론칭될 때까지는 오딘의 일평균 매출이 꾸준히 1위를 유지할 것”이라며 “지난 2일 오딘의 일평균 매출을 11억원에서 18억6000억원으로 상향했었는데 이를 다시 32억4000만원으로 크게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흥행작 '오딘'을 내놓은 카카오게임즈는 이달 22일 PC온라인 전략 생존게임 '이터널리턴'을 출시한다. 지난 1일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이 게임은 님블뉴런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생존 배틀 게임으로 작년 스팀 얼리액세스로 등장해 동시접속자 5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게임업계 여름 신작 대전의 승자가 '오딘'이 될 수도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미 카카오게임즈 '오딘'은 지난달 10일 앞서 출시된 넷마블 '제2의나라'를 제쳤다. 변수는 3분기 엔씨소프트 '블레이드소울2'이 출시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문영 기자 / mycho@ceosco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