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 우오현號 '상선부문' 상장 본격 시동

SM상선, 12일 예비심사서 제출... 올 하반기 상장완료 목표

SM그룹 우오현號 상선부문 상장 준비 중. 사진은 SM상선의 'SM뭄바이' 호가 화물을 싣고 부산항을 출항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SM그룹>

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인 SM상선(대표 박기훈·정광열)이 지난 12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본부에 상장예비심사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채비에 나섰다.

SM상선은 예비심사에 소요되는 30영업일 등을 감안해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관련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SM상선은 한국을 대표하는 양대 국정 원양선사이자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연초부터 상장을 준비해 왔다. 해운 및 건설부문 합산 연결기준 2020년 매출액 약 1조328억원, 영업이익 1406억원, 당기순이익 1076억원을 기록하며 가파른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업계는 해운 시황의 호황 지속으로 2021년 실적 개선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6년 국내 1위 컨테이너 선사였던 한진해운 조직 대부분을 인수한 SM상선은 영업, 재무,관리 등의 측면에서 상장사 수준의 역량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컨테이너 운송 시장의 회복에 따라 향후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올해를 기업공개를 위한 최적기로 판단했다.

SM상선의 사업부문은 해운과 건설부문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 해운부문은 국내 양대 국적 원양선사 중 하나로 미주 및 아주 시장에서 최적의 화물 운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축적된 기술력과 우수한 시공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건설부문은 친환경 건설기술을 적용해 건설업 전 분야에 있어 국내 건설문화를 선도하는 건설사로 거듭나고 있다.

SM상선의 핵심 사업부문인 해운부문의 경우 아시아 역내 8개 노선과 미주 4개 노선을 운영중이다. 특히 미주노선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외 화주들과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우수한 운영시스템과 전문 인력들을 통한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로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박기훈 해운부문 대표는 "현재의 호황에 안주하지 않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해나가기 위한 기업차원의 선제적 경쟁력 확보 등 임직원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완 기자 / lee88@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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