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나라’ 장기 흥행…하반기 IPO 앞둔 넷마블네오 ‘웃음’

구글플레이·애플앱스토어 매출 5위 안에 안착
'유저친화적' 과금체계…BM에 대한 고민 엿보여
넷마블네오 하반기 상장 '청신호'…지난달 말 임시주총 채비 나서

▲ⓒ(위) 19일 기준 구글플레이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아래) 19일 기준 애플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기준 <사진출처=모바일앱 분석 사이트 게볼루션 캡처>


넷마블(대표 권영식·이승원)의 신작 ‘제2의나라:크로스월드(이하 제2의나라)’가 장기 흥행하고 있다. 이에 ‘제2의나라’를 개발한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네오의 연내 코스피 입성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20일 모바일 앱분석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지난 19일 ‘제2의나라’는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순위 4위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 ‘오딘’이 출시부터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엔씨 리니지형제(리니지M·리니지2M)와 넷마블 ‘제2의나라’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제2의나라’는 6월 10일 출시 직후 매출 순위 5위 안에 안착했다. 올해 논란을 빚었던 확률형 게임이긴 하지만 이전보다 이용자에게 친화적인 과금체계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패키지 상품을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제공하는 아이템 수를 세분화해 이용자들이 원하는 아이템만 구매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넷마블 관계자는 "'제2의 나라'는 3여년간의 개발기간을 거친 프로젝트로 BM(비즈니스모델) 역시 준비를 오랫동안 해왔다"며 "기본적인 방향은 게임 플레이만으로도 모든 종류의 장비, 이마젠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제2의나라'의 흥행에 따라 이 게임을 개발한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네오의 하반기 상장을 위한 준비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권영식 넷마블·넷마블네오 대표 역시 '제2의나라' 흥행 여부를 상장 척도로 활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권 대표는 지난 4월 열린 '제2의나라' 기자간담회에서 "'제2의나라' 성공 여부가 상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상반기 출시 이후에 좋은 성과가 있으면 이에 맞춰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출시 한 달이 넘은 시점에도 '제2의나라'가 유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회사도 상장 채비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22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액면분할 △정관변경 △감사위원 선임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 등 5가지 안건을 상정했다.

액면분할의 경우 이달 14일을 기점으로 주식 액면가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낮췄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장외 주식가격을 낮춰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하고 있다. 넷마블네오의 장외주식가격이 '제2의나라' 출시 이후 급등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액면분할 단행 전인 6월 최고가는 18만5000원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달 25일에는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이며, 심사과정에서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으면 하반기 증시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한편 넷마블네오는 2012년에 넷마블 게임개발사업을 물적분할해 설립된 자회사다. '리니지2 레볼루션', '더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 '다함께 차차차' 등의 게임을 개발했다. 지난달 10일 개발한 '제2의나라'는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가 협력한 판타지 RPG '니노쿠니'를 모바일 RPG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원작의 세계관을 새롭게 구성했고, 카툰 렌더링 방식의 3D 그래픽을 기반으로 해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문영 기자 / mycho@ceosco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