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하우시스, 'LX지인 인테리어' 사업 확대…건축자재 본업 집중

인테리어 브랜드 'LX지인' 통해 B2C 시장 정조준
유통채널 확대 위해 백화점 등 대형 전시장 입점 속도
연간 4조2000억 주방·욕실 인테리 시장도 공략


최근 사명을 변경한 LX하우시스가 인테리어 브랜드 'LX지인(Z:IN)'을 앞세워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온라인몰, 홈쇼핑, 백화점 등 소비자 접점 판매채널을 확대해 본업인 건축자재 사업의 실적을 끌어 올리기 위해서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LX하우시스의 건축자재 사업 매출액은 555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5003억원보다 10.9% 증가했다. 친환경 건축자재, 프리미엄 및 디자인 차별화 제품 등에 대한 수요 증가로 고부가 건장재 제품 판매가 늘면서 매출액도 늘었다.

LX하우시스의 건축자재 사업 매출액은 매해 증가하고 있다. 2010년 1조3928억원에서 2013년 1조5327억원, 2016년 1조8728억원으로 늘다 2017년 2조1742억원으로 처음 2조원을 돌파했다. 이후 2018년 2조2018억원, 2019년 2조1814억원, 2020년 2020년 2조1673억원 등 연간 2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에 총 매출액에서 건축자재 사업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6년 64.0% △2017년 66.8% △2018년 67.4% △2019년 68.5% △2020년 71.3% 등으로 매해 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71.8%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그동안 LX하우시스가 매출 확대를 위해 소비자들이 인테리어 제품, 가전, 가구까지 모든 제품을 원스톱(One-Stop)으로 쇼핑할 수 있도록 주요 가전마트와 복합쇼핑몰 등에 전시장을 입점한 것이 효과를 봤다. LX하우시스는 최근에도 B2C 유통채널을 늘리기 위해 대형 전시장 입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에도 'LX 지인 인테리어 지인스퀘어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을 열었다.

LX하우시스는 이번 지인스퀘어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을 시작으로 향후 전국 주요 상권의 백화점에 전시장 입점을 확대할 전략이다. LX하우시스의 프리미엄 키친·바스·창호·바닥재·벽지·도어 등 주요 인테리어 제품이 적용된 주거공간 타입 전시관부터 개별 제품의 특장점을 살펴 볼 수 있는 자재 라이브러리까지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LX하우시스는 연간 4조2000억원 규모의 국내 주방·욕실 인테리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이달 'LX지인 인테리어 키친·바스' 신제품을 출시했다. 최신 트렌드의 키친·바스 시리즈 셀렉션(SELEXION)과 하이엔드 키친·바스 시리즈 제니스9(Zenith9) 등이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 주거공간 개보수 수요 증가에 따라 B2C 사업 확대를 위해 단지행사, 온라인몰, 홈쇼핑, 백화점 등 소비자 접점 판매채널을 확대하고 있다"며 "또 LG전자와 협업을 통해 가전 전시장(베스트샵)에 입점을 확대해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건축자재 본업의 역량을 키우면서 인테리어 브랜드 LX지인을 통해 B2C 중심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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