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S, 상반기 발행금액 10조 못미쳐… 8여년만에 처음

파생결합사채(DLB)를 포함한 파생결합증권(DLS) 발행금액이 올 상반기(1~6월) 9조4626억원을 기록하며 2013년 이후 처음으로 반기 기준 10조원을 밑돌았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파생결합사채(DLB)를 포함한 파생결합증권(DLS) 발행금액이 올 상반기(1~6월) 10조원을 밑돌았다. 2013년 이후 반기 기준 처음이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DLS 발행금액은 9조462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10조5358억원) 대비 10.2% 줄어든 수준이다. 지난해 하반기(11조7540억원)와 비교해보면 19.5% 감소했다.

발행형태별로는 전체 발행금액 중 사모가 88.3%(8조3589억원)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공모는 11.7%(1조1037억원) 수준에 그쳤다. 공모 발행금액은 67.6% 급감했다.

기초자산 유형별 발행실적을 보면 전체 발행금액 대비 △금리연계 DLS 57.5%(5조4451억원) △신용연계 DLS 31.5%(2조9828억원) △혼합형 DLS 9.1%(8609억원) 등이다.

증권사별 발행규모는 삼성증권이 1조5951억원으로 가장 컸으며, 이어 △교보증권(1조1060억원) △한화투자증권(1조47억원) 순이다.

올해 상반기 DLS 총 상환금액은 9조9222억원으로 전년동기(17조7477억원) 대비 44.1%, 직전반기(14조6430억원) 대비 32.2% 줄었다.

상환 유형별로는 조기상환금액이 5조607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51.0%를 차지했다. 만기상환금액과 중도상환금액이 각각 4조4924억원, 3691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 대비 각각 45.3%, 3.7%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6월말 기준 DLS 미상환 발행 잔액은 26조7719원을 기록해 전년(30조7497억원)대비 12.9% 감소했고, 전년말(26조9008억원) 대비 0.5% 줄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홍승우 기자 / hongscoop@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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