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금융포럼] MZ세대 겨냥 플랫폼 혁신 논의…“고객 중심의 서비스 고민해야”

8일 ‘제5회 CEO스코어데일리 금융포럼’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하 열려

8일 박재권 CEO스코어데일리 대표가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에메랄드홀에서 열린 ‘2021 CEO스코어데일리 금융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CEO스코어데일리>
8일 박재권 CEO스코어데일리 대표가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에메랄드홀에서 열린 ‘2021 CEO스코어데일리 금융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CEO스코어데일리>

금융권이 새로운 소비 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MZ세대의 특성을 파악하고 맞춤 플랫폼을 개발, 제공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시행, 인공지능(AI)기술 접목 등을 통한 소비자 편의 향상과 플랫폼 혁신 방안도 제시됐다.

CEO스코어데일리는 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에메랄드홀에서 열린 '차세대 플랫폼 혁신과 MZ 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제5회 CEO스코어데일리 금융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 금융이 추구하는 미래 플랫폼 현황과 새로운 세대 유입을 위한 마케팅 전략을 다루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는 평가다.

먼저 박재권 CEO스코어데일리 대표는 개회사에서 “금융의 첨단화, 디지털화로 2030세대가 새로운 금융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고 고객 중심 디지털 금융시대가 열리면서 금융 플랫폼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 같은 최근 금융 트렌드와 이슈를 짚고 해법을 같이 모색하는 것이 이번 포럼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에메랄드홀서 열린 ‘2021 CEO스코어데일리 금융포럼’에서 김경준 CEO스코어 대표가 ‘DX시대 디지털 플랫폼 전환의 전략적 지향점’을 주제로 기조강연하고 있다. <사진=CEO스코어데일리>
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에메랄드홀서 열린 ‘2021 CEO스코어데일리 금융포럼’에서 김경준 CEO스코어 대표가 ‘DX시대 디지털 플랫폼 전환의 전략적 지향점’을 주제로 기조강연하고 있다. <사진=CEO스코어데일리>

기조강연을 통해 김경준 CEO스코어 대표는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을 재해석하고 디지털 기술과 접목하는 ‘디지털 피보팅’은 돌덩이를 금덩이로 만든다”며 “자사의 상황에 맞는 목표 모델을 선정하고 플랫폼 강화를 위한 적절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의 주제발표는 △권영탁 핀크 대표(마이데이터 시대 도래에 따른 핀테크 플랫폼의 변화 예측) △하우성 KB증권 마블 랜드 트라이브 상무(MTS '마블미니‘를 통한 MZ세대 지향 플랫폼 혁신) △양정우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세대별 온라인 소비 행태의 변화 및 마케팅 전략) △이택헌 신한은행 AICC 수석(AI기술을 활용한 고객서비스와 플랫폼 강화 방안) 순으로 진행됐다.

권영탁 핀크 대표는 “마이데이터 시대는 데이터 주권이 고객에게 이동되면서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마이데이터 생태계의 성공적 구축을 위해서는 금융기관과 빅테크 사업자가 경쟁과 협력 체계가 공존하는 ‘협쟁’의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8일 권영탁 핀크 대표가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에메랄드홀에서 열린 ‘2021 CEO스코어데일리 금융포럼’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CEO스코어데일리>
8일 권영탁 핀크 대표가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에메랄드홀에서 열린 ‘2021 CEO스코어데일리 금융포럼’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CEO스코어데일리>

하우성 KB증권 마블 랜드 트라이브 상무는 “증권사의 주식거래 플랫폼이 향후 생활플랫폼으로 확장될 수 있기 때문에 MZ세대들을 고객으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2030세대와 기성세대를 아우르는 투트랙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며 플랫폼 혁신 방향을 전했다.

양정우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세대별 소비 행태가 변화하고 있는 만큼 이에 따른 마케팅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며 “2030세대는 ‘균형 잡힌 소비’와 ‘편리성’을 중시하는 소비 행태를 보이고 있고 5060세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소비 활동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그 변화상을 읽었다.

이택헌 신한은행 AICC 수석은 “AI기술을 활용해 AI기반 신용평가, 자산관리를 도입하고 불완전판매 방지 플랫폼 구축으로 안전하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실제로 고객용, 직원용, AI개발자용 플랫폼을 구축해 활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CEO스코어데일리 금융포럼은 2017년 시작해 올해 5회째로, 그간 혁신금융의 현주소와 활성화를 위한 핀테크 기술 고도화와 디지털전환 이슈 등을 주제로 생산적 금융의 미래와 발전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날 포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확산 방지를 위한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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