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카카오뱅크, 입사율 국내은행 중 최고치

퇴사율도 1%대로 양호…지난해와 동일

카카오뱅크가 국내 은행 중 가장 적극적으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사율이 상승하고 있는 동시에 퇴사율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면서 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2020년 결산 개별 자산 2조원 이상 금융사의 입사율과 퇴사율을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 기준 카카오뱅크 입사율은 3.0%로 집계됐다.

입사율과 퇴사율은 해당 기간의 국민연금 가입자수와 취득자수, 상실자수를 기준으로 조사됐다.

카카오뱅크의 입사율은 매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상반기 카카오뱅크의 입사율은 1.9%로 다른 은행과 비슷했지만 2020년 상반기 2.1%로 0.2%포인트 올랐고 다시 1년 만에 0.9%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카카오뱅크의 입사율은 국내 은행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한국수출입은행이 2.7%로 그나마 높았지만 3%대를 기록한 곳은 카카오뱅크가 유일했다.

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 대부분은 입사율이 0%대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입사율은 △신한은행 0.9% △하나은행 0.7% △우리은행 0.6%였고 국민은행만 2.0%로 비교적 높았다.

퇴사율에서도 카카오뱅크는 양호한 수치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카카오뱅크의 퇴사율은 1.1%로 1년 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2019년 상반기(0.8%)에 비해서는 0.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국내 은행의 퇴사율은 국민은행과 광주은행이 각각 2.4%로 가장 높았고 이 외 은행들은 0~1%대의 퇴사율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가 높은 입사율을 기록한 것은 경력직 중심으로 활발한 채용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채용한 직원만 100명 이상으로 현재 주택담보대출, 전월세보증금대출 등 담보 대출을 운영할 경력직 채용도 진행 중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직원수가 지난해 말 913명에서 올해 6월 말 1023명으로 증가해 상반기에만 100명 정도 채용했다”며 “아직 1000명 규모인 회사이고 성장하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입사 초기부터 실무가 가능한 경력직만 채용하고 있지만 추후 회사 규모가 확대되면 신입 채용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