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제품 라인업 다시 빼곡해진다

아테온, 파사트, 투아렉 등 환경부 인증 완료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부문(이하 폭스바겐코리아, 대표 슈테판 크랍)의 제품 라인업이 빼곡해진다. 현재 티구안과 제타 두 개 모델만 판매되고 있지만, 라인업이 확장되면 소비자 선택의 폭도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최근 아테온, 투아렉, 파사트에 대한 환경부 배출·소음 인증을 완료했다.

앞서 폭스바겐코리아는 올 하반기 상품성이 개선된 티구안 부분변경, 아테온 부분변경, 투아렉, 티록, 골프 완전변경 등을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티구안 부분변경 모델은 지난 7월 출시됐으며, 나머지 모델도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나머지 모델들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을 조율 중인 상황이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정확한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영업현장에서는 오는 10월부터 판매 가능한 제품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폭스바겐 딜러사 관계자는 "다음달 투아렉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투아렉뿐 아니라 아테온 부분변경, 티록 연식변경, 골프, 파사트 등에 대한 고객 문의도 지속되는 상황이라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올 하반기 티구안을 시작으로 아테온 부분변경, 투아렉, 골프 완전변경 모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

현재(8월 말 기준) 폭스바겐코리아가 판매 중인 제품은 티구안, 제타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제품군이 확장되면 폭스바겐코리아의 판매 실적 개선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기준 폭스바겐코리아의 신규 등록대수는 1만998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9404대)와 비교해 17% 늘어난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수입차 브랜드의 경우 1주일 단위로 생산 계획이 바뀔 정도로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반도체 이슈로 공급이 원활한 상황은 아니지만 제품군의 확장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는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소비자의 선택권이 늘어난다는 측면에서도 브랜드에게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완 기자 / lee88@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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