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맞은 공기청정기 시장…성수기 효과 누릴까

공기청정기 내수 시장, 2019년 350만대 규모로 증가 후 성장세 주춤
코웨이, 조형적 디자인 적용 ‘노블 공기청정기’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  
청호나이스, ‘뉴히어로S’·SK매직, ‘올클린 바이러스 핏’으로 승부수

코웨이 노블공기청정기. <사진제공=코웨이>

가을철을 맞아 공기청정기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세먼지 감소로 성장세가 주춤했지만, 최근 성수기 시즌에 접어든 만큼 렌털업체들은 주력 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은 2014년 40만대 규모에서 2019년 350만대 규모로 증가했다.

작년에는 잠시 주춤했지만, 올해 다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전자랜드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공기청정기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동기 대비 20% 가량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공기청정기는 공기질이 나쁜 봄과 가을에 판매량이 높지만, 올 여름에는 폭염과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들이 실내에서 에어컨과 공기청정기를 함께 가동하며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연말까지 공기청정기 수요가 소폭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계절적 성수기로 꼽히는 가을 시즌이 시작된 데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겹친 탓이다. 이에 렌털업체들은 주력 제품을 앞세워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코웨이(대표 이해선·서장원)는 조형적 디자인을 적용한 ‘노블 공기청정기’로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노블 공기청정기는 에어클린향균필터 시스템을 탑재했다. 특허 받은 4D 입체필터 구조로 4면에 단계별 필터로 효과적인 실내공기질 관리가 가능하다. 접이식 사각 타워형 구조로 설계됐으며, 1개 면당 3개의 필터로 구성돼 총 12개의 필터가 실내 공기질을 효과적으로 관리해준다.

또 0.01μm(마이크로미터) 크기의 극초미세먼지를 99.999% 제거하며 필터 내에 세균·곰팡이 증식 억제 기능이 적용돼 있어 공기 중 부유세균과 바이러스를 감소시킨다. 인공지능(AI) 스마트 기능을 강화해 실시간 공기 상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필터 교체시기도 자동으로 알려준다.

SK매직 올클린 공기청정기 바이러스 핏. <사진제공=SK매직>

SK매직(대표 윤요섭)은 공기 청정은 물론 공기 살균까지 가능한 ‘올클린 공기청정기 바이러스 핏’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이 제품은 지난해 출시되자마자 3분에 1대씩 팔릴 만큼 큰 관심을 끈 ‘올클린 공기청정기’의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원통형 구조로 설계해 360도 전 방향 미세먼지 흡입과 함께 바닥 하부 공기까지 청정하는 ‘3D(3차원) 서라운드 흡입’ 방식을 적용했다.

또 정화된 공기가 나오지만 먼지가 끼기 쉬워 공기 재오염을 유발할 수 있는 터보 팬, 토출부, 내외부 그릴도 손쉽게 분리·세척할 수 있도록 ‘분리형 워셔블’ 구조로 설계됐다. 동시에 사각지대 없이 360도 전방향 흡입이 가능하도록 원형 ‘8단계 올인원 케어 필터’를 적용해 0.01㎛(마이크로미터)크기의 극초미세먼지까지 99.999% 제거한다.

청호나이스 뉴히어로S 공기청정기. <사진제공=청호나이스>

청호나이스(대표 오정원)는 자가관리가 가능한 ‘청호 뉴히어로S 공기청정기’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은 360도 전 방향에서 실내 먼지를 흡입하고 필터를 통과한 청정공기를 좌, 우, 상 세 방항으로 내보낸다. 청정공기를 내보낼 때 제품 상단의 그릴이 회전하는 회전무빙 방식을 적용, 청정한 공기를 자연스럽게 순환시키며 실내공기를 효율적으로 정화한다.

필터는 기능성 미디엄필터, 초미세먼지 집진필터, 탈취필터로 구성된다. 이중 기능성 미디엄필터 3종인 ‘탈취강화필터’, ‘황사방지필터’, ‘집진강화필터’는 계절별 상황에 맞게 제공된다.

업계 관계자는 “공기청정기 시장은 2019년까지 매년 증가세를 보였지만, 필수가전이다 보니 최근 들어 성장세가 잠시 주춤한 상황”이라면서 “확장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긴 하지만, 날씨가 추워지는 성수기에 접어든 만큼 11월 이후부터는 판매가 어느 정도 늘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