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카지노 매력 뭐길래”…게임업계, 새 수익원 찾아 시장 확대 ‘박차’

선데이토즈, '플라이셔' 인수…소셜카지노 사업 확대 '박차'
넷마블·네오위즈 등 국내 게임사 소셜카지노 시장 진출 '속속'
해외서 이미 대중성 높은 분야…새로운 수익원으로서 '기대'

넷마블·선데이토즈·네오위즈 등 국내 게임사가 잇달아 소셜카지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 소셜카지노 게임은 대중성이 높은 게임 장르로 꼽힌다. MMORPG(다중접속온라인롤플레잉게임) 비중이 높았던 국내 게임업계가 해외 공략 등을 위해 소셜카지노 게임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찾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선데이토즈는 모바일 게임사 플라이셔와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플라이셔 최대 주주가 된 선데이토즈는 이번 인수를 위해 360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회사 설립 이래 투입한 인수 금액 중 최대다.


선데이토즈는 원래 자회사 선데이플레이를 통해 소셜카지노 게임을 출시해왔다. 이후 2019년 '링스게임즈' 지분 40%를 인수하면서 사업 확대에 나섰고, 올해는 선데이플레이와 링스게임즈 합작법인 '플레이링스'를 설립해 본격적인 해외게임 시장 확대에 나섰다. 

이번 플라이셔 인수로 선데이토즈는  소셜카지노 장르 라인업 확대와 시장 공략을 더 공격적으로 해 나갈 것으로 분석된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유통망과 이용자가 겹치지 않는 만큼 교차 마케팅을 통해 더 많은 이용자를 끌어올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를 통한 광고매출 증대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재 플레이링스가 서비스하는 소셜카지노 게임은 페이스북 인스턴트 게임 기반이고, 플라이셔는 구글플레이와 애플스토어 등 앱마켓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선데이토즈 슬롯메이트 

소셜카지노가 주목받는 이유는 젊은층 수요가 커 성장성이 높은 시장이기 때문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시장은 더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전 세계 소셜카지노 시장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작년 62억달러(한화 약 7조원) 규모에서 2025년 79억달러(약 9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더블유게임즈와 미투젠이 소셜카지노 게임을 주력 사업을 진행해왔다. 최근 몇 년 새 선데이토즈 외에도 넷마블, 네오위즈 등 다양한 게임사들이 소셜카지노 시장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준비 중이다. 

국내 대형 게임 3사 중 소셜카지노 시장에 적극적인 회사는 넷마블이다. 지난 8월 넷마블은 게임업계 역대 최대 인수합병을 통해 '스핀엑스'를 인수했다. 

스핀엑스는 소셜카지노게임 업계에서 유망한 게임사로 꼽힌다. 2014년 설립해 대표작으로 '캐시 프렌지(Cash Frenzy)', '랏처 슬롯(Lotsa Slots)', '잭팟 월드(Jackpot World)' 등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2분기 글로벌 모바일 소셜 카지노 장르 매출 기준 3위에 올라있다.

네오위즈도 최근 강원랜드와 손잡고 소셜카지노 시장 진출에 나선다. 온라인 소셜 게임과 오프라인 슬롯머신 리소스를 공동 개발하고, O2O(Online to Offline) 비즈니스를 위한 사업 모델 개발과 시장 대응 방안을 함께 모색해나갈 방침이다. 

강원랜드가 개발한 슬롯 5종에 대한 콘텐츠 계약도 체결했다. 네오위즈는 확보한 콘텐츠를 국내 및 글로벌 소셜 카지노 게임 제작에 활용할 예정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국내와는 달리 소셜카지노는 정말 다양한 연령층에서 즐기는 캐주얼 게임 장르다"라면서 "시장 자체가 대중화돼 있다 보니 게임사 입장에서는 많은 유저들을 확보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시장임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문영 기자 / mycho@ceosco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