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기업 서비스 업종 ESG경영 ‘활발’…올해만 10곳 위원회 설치

네이버, 서비스 업종 기업 중 가장 먼저 ESG위원회 설치
카카오 ESG 위원회 김범수 의장 위원장으로…사외이사 위원장 수 가장 많아

500대 기업 서비스 업종 기업 중 11개 기업이 현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주 업종 다음으로 많은 위원회 설치 수다. 

24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전 코스피 상장사 820개 기업을 대상으로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 설치 현황을 조사한 결과, ESG위원회를 신설·개편한 기업은 11곳이었다. 

이 중 ESG위원회를 신규 설치한 기업은 10곳이었고, 기존 위원회를 개편한 기업은 SK 1곳이었다. ESG위원회를 신규로 설치한 기업 중 네이버를 제외한 9개 기업은 모두 올해 위원회를 설치했다. 

네이버는 작년 10월 ESG위원회를 설치 500대 기업 서비스 업종 기업 중에서는 가장 먼저 ESG 경영에 나섰다. 이 외에 △1분기 4곳 △2분기 3곳 △3분기 3곳이 ESG위원회를 새로이 설치한 것으로 집계 됐다. 

500대 기업 서비스 업종 기업들의 ESG위원회 구성원 현황을 보면 대표이사가 포함된 기업이 7곳으로 가장 많았다. 사외이사로만 이뤄진 회사는 단 한 곳도 없었으며, 대표이사 외에 사내이사 및 기타비상무이사를 포함한 기업은 4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ESG위원회 위원장을 대표로 둔 곳은 SK렌탈과 롯데렌탈 두 곳이었다. 사외이사가 위원장을 맡은 곳이 7곳으로 가장 많았고, 카카오가 유일하게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는 김범수 의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업종 세부별로 보면 지주업종 내 ESG위원회를 설치한 회사가 21곳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서비스 11곳 △석유화학 10곳 △IT전기전자 9곳 △유통 8곳 △조선·기계·설비 8곳 △건설 및 건자재 7곳 등이 뒤를 이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문영 기자 / mych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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