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찾아온 추위에…보일러업계, 난방매트 경쟁 ‘후끈’

보일러 시장 정체되자 난방매트로 승부수  
경동나비엔 ‘온수매트’ vs 귀뚜라미 ‘카본매트’  

때 이른 추위로 난방 가전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보일러업계가 난방매트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주력사업인 보일러 시장의 정체를 돌파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트 생산에 직접 뛰어든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는 올해도 각각 신제품을 내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대표 손연호)은 최근 프리미엄 온수매트 ‘나비엔 메이트’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정확한 온도 제어 기술과 다양한 편의기능으로 고객에게 최적화된 수면 환경을 제공하도록 돕는 게 특징이다.

‘빠른난방’ 기능은 기존 모델 대비 최대 45% 빠르게 따뜻한 온기를 전달해 바로 포근한 온도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1mm의 초슬림 매트는 온수의 따뜻함을 몸에 그대로 전달하는 동시에 매트리스 느낌까지 살렸다.

이밖에 전기분해 살균수가 매트 내부에 흐르는 물을 깨끗하게 관리해주는 ‘셀프이온케어’ 기능이 탑재됐다. 또 단계적으로 최적의 온도 변화를 구현하는 ‘수면모드’와 미리 지정 해놓은 요일과 시간에 따라 온수매트가 반복적으로 작동하는 ‘주간예약’, 30분 단위로 시간 별 온도를 설정해주는 ‘맞춤예약’ 등의 기능을 갖췄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해당 신제품은 이달 현대홈쇼핑을 시작으로 CJ오쇼핑, 롯데홈쇼핑, 홈앤쇼핑 등 다양한 채널에서 약 3개월 간 판매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도 숙면가전 시장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경동나비엔의 온수매트 EQM582, 귀뚜라미의 2022년형 3세대 카본매트 온돌. <사진제공=각 사>

귀뚜라미(대표 송경석)는 ‘2022년형 귀뚜라미 카본매트 온돌’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 제품은 기존 전기장판 전자파 문제와 온수매트의 누수, 세균, 소음 등의 한계를 극복한 3세대 온열매트다. 강철보다 5배 강한 아라미드 첨단섬유로 제작한 특수 카본열선을 적용해 단선과 화재 우려가 없고, 인체에 이로운 원적외선 복사열을 방출해 건강하고 따뜻한 숙면환경을 조성해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매트는 흡수성과 통기성이 뛰어나 박테리아 번식을 막아주고, 발암물질인 라돈과 같은 각종 유해물질에 대한 안전 검증을 마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불처럼 세탁기에 넣어 빨거나 접어서 보관할 수 있어 관리가 편하고, 블루투스 기능이 내장돼있어 전원과 온도조절 등 제품에 적용된 다양한 기능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은 1세대 전기장판과 2세대 온수매트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품”이라며 “따뜻하고, 건강한 잠자리와 저렴한 전기료, 손쉬운 세탁 등을 모두 원하는 소비자에게 최적의 숙면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일러업계에 따르면 국내 난방매트 시장 규모는 2012년 500억원에서 지난해 3000억원까지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서는 올해도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난방매트 시장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추위가 일찍 찾아온 데다 예년 겨울보다 더 추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양사가 성수기 효과를 제대로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난방매트의 성능도 업그레이드 되면서 시장 경쟁 역시 더욱 치열해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