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너만 있는 건 아냐"… bhc, M&A·신사업 추진 등 몸집 불리기 '한창'

bhc그룹이 운영하는 외식 매장 전국에 2200여개로 확대
닭가슴살 HMR·닭안심살 HMR 라인업 추가….펫푸드 신제품 출시 등 사업다각화

종합외식전문 브랜드 bhc(회장 박현종)가 지난달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를 인수하며 몸집 키우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최근 펫푸드를 선보이며 사업다각화도 이어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bhc그룹은 지난달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인수를 위한 최종 절차를 완료했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최대 종합 외식기업으로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인수 절차가 완료되며 bhc그룹이 운영하는 외식 브랜드는 총 5곳이 됐다. 현재 bhc그룹은 치킨 프랜차이즈인 'bhc치킨'을 비롯해 프리미엄 한우 전문점 '창고43', 순댓국 전문점 '큰맘할매순대국', 소고기 전문점 '그램그램', 족발 전문점 '족발상회' 등을 운영하고 있다.

bhc그룹이 운영하는 외식 브랜드의 지점은 2200여개다. bhc치킨 매장 1700여개, 큰맘할매순대국 400여개, 창고43 18개, 그램그램 40여개, 족발상회 5개에 더해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직영점 77개, 딜리버리점 44개가 전국에 분포돼있다.

최근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딜리버리 양천점을 열었다. 이에 따라 전국 딜리버리 전용 매장이 40호점을 돌파했다. 현재 전국 아웃백 딜리버리 이용 가능 매장은 총 70개 지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꾸준히 늘어나는 배달 수요에 발맞춘 행보다.

이와 더불어 침체된 외식 시장에 지속적으로 와인 특화 매장을 선보이며 소비자 잡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 8월 선보인 9번째 와인특화 매장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대전 신세계점'을 열었다. bhc그룹은 앞으로도 와인 특화 매장을 적용한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앞서 bhc그룹은 지난해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브랜드인 '족발상회'를 출시했다. 첫 직영점인 역삼점과 가맹 1호점 운정점에 이어 장한평점, 한대앞역점으로 확대했다. 최근 방이점을 선보였고 내년 1월에는 인천 논현동에 다음 가맹점을 열 계획이다.

외식 브랜드 지점을 늘리며 몸집을 키우는 와중에 가맹점 매출 증대 등을 목적으로 새로운 제품 개발 및 신사업 진출에도 나서고 있다.

bhc는 지난 10월 닭안심살 HMR(가정간편식) 신제품을 출시하며 새로운 라인업 구축에 나섰다. 닭가슴살 HMR 제품군에 다양성을 추가한 것이다.

bhc는 지난 6월 닭가슴살 스테이크 2종과 큐브 2종 등 4가지 종류의 닭가슴살 HMR을 출시한 이후 라인업을 강화해 현재 총 32종의 닭가슴살 HMR을 판매 중이다. 

지난달부터는 닭가슴살 HMR 4종의 판매 채널을 확대했다. bhc치킨 전국 대부분 매장과 오픈마켓, 배달앱 등 온라인으로 판매 채널을 넓혔다.

또 반려견을 위한 펫쿠키인 'bhc 멍쿠키'도 출시했다. bhc 관계자는 'bhc 멍쿠키'에 대해 "출시한지 한달도 안됐지만 판매 매장에서 소비자 반응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bhc만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신성장동력을 지속 발굴하면서 업계 트렌드를 선도하는 동시에 고객 만족도와 가맹점 수익 극대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bhc치킨의 지난해 가맹점 연평균 매출은 5억2000만원으로 4억3000만원이었던 2019년에 비해 약 20% 증가했다. bhc는 지난해 연 매출 4000억원을 돌파하며 3186억원을 기록했던 2019년 대비 26% 성장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랑 기자 / yr1116@ceosco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