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1.25% 수준 유지

오미크론 변이 확산·대선 앞두고 금리인상 유보한 듯

<사진=한국은행>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키로 했다.

한국은행 금통위는 24일 오전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1.25%로 동결했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해 11월과 올 1월 연달아 기준금리를 인상, 22개월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전 수준으로 금리를 복귀시켰다.

지난달 열린 금통위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앞으로 경제상황에 맞춰 기준금리를 추가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해 추가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오늘 금통위는 일단 현상유지를 선택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 심화와 대통령 선거를 앞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2020년 3월 금통위는 코로나19 여파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기준금리를 0.50%로 낮추는 ‘빅 컷’을 단행한 바 있다. 이어 같은 해 5월 추가로 0.25% 금리를 인하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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