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용 식품 1위 대상 '뉴케어', 건강기능식품으로도 나온다

대상라이프사이언스, 올해 3월 건강기능식품 GMP 인증 획득
첫 건강기능식품 제조 품목으로 '뉴케어 액티브 프로틴 올인원 곡물맛' 신고

국내 환자용 식품 시장에서 1위 브랜드로 알려진 대상그룹의 ‘뉴케어’가 건강기능식품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대상라이프사이언스의 건강기능식품 GMP 공장은 최근 제조 품목으로 ‘뉴케어 액티브 프로틴 올인원 곡물맛’을 신고했다 .

이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 성분인 단백질·아연·칼슘 등을 포함한 것으로, ‘뉴케어’ 브랜드에서 처음으로 출시하는 건강기능식품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대상그룹은 1995년부터 균형영양식 ‘뉴케어’를 만들어왔다. 현재는 2018년 대상에서 분사한 대상라이프사이언스가 ‘뉴케어’ 등 건강식품군을 담당하고 있다.

그간 ‘뉴케어’에서 출시된 제품은 모두 식품이었다. ‘뉴케어’ 제품은 환자를 위한 ‘특수의료용도식품’이 대부분이며 일부 ‘혼합음료’가 포함돼 있다. 

식약처 고시인 ‘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따르면 ‘특수의료용도식품’은 질병, 수술 등으로 일반 음식 섭취가 어려운 사람의 영양공급을 위해 식사를 대신할 목적으로 제조·가공된 식품이다. ‘혼합음료’는 먹는 물 또는 동・식물성 원료에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을 가하여 음용할 수 있도록 가공한 것을 말한다. 건강기능식품 관련 식약처 고시는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이 따로 마련돼 있다.

대상라이프사이언스는 앞으로 성장세가 전망되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건강기능식품 자체 제조에도 나섰다. 올해 3월 대상라이프사이언스 천안2공장은 건강기능식품 GMP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대상라이프사이언스는 대표 브랜드인 ‘뉴케어’를 건강기능식품 영역으로도 확장해 식품 시장과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건강기능식품으로 기능성을 인정받은 제품 출시로, ‘뉴케어’에 마케팅 요소를 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대상라이프사이언스의 매출 대부분은 ‘뉴케어’에서 나오고 있다. ‘뉴케어’ 등 대표 브랜드의 성장으로 최근 실적이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뉴케어’는 지난해 초 월 매출 10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라이프사이언스의 개별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비 57.7% 증가한 2009억원, 영업이익은 17.4% 증가한 135억원을 기록했다.

대상라이프사이언스 측은 신규 건강기능식품 출시 일정과 관련해 "정해진 것이 없다"고 답변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특수의료용도 식품을 포함한 국내 케어푸드 시장은 2011년 5104억원에서 2020년 2조5000억원 규모로 10년 새 약 4.9배 성장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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