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도 에어텔과 5G 이동통신 솔루션 공급 계약

가입자 기준 세계 2위 규모, 인도 통신 시장서 첫 5G 사업 수주

삼성전자는 인도 전국망 이동통신사업자 바티 에어텔(이하 에어텔)의 5G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에어텔은 5G 상용망 구축을 위해 기존 통신장비 공급사들과 함께 삼성전자를 새로운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공급 계약으로 에어텔의 5G 통신망 구축을 위해 ▲5G 기지국(Radio Unit) ▲다중 입출력 기지국(Massive MIMO radio)을 포함한 라디오 제품과 설치, 최적화 및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도 통신 시장에서 첫 5G 사업 수주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이를 계기로 인도 내 1·2위 대규모 사업자 모두에게 통신 장비를 제공하게 됐다. 인도는 약 11억명의 무선 가입자 수를 보유한 세계 2위 규모의 국가로, 월 평균 153억GB의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을 처리하는 초대형 이동통신 서비스 시장이다.

삼성전자는 2016년 인도 최초 4G LTE 전국망을 구축하며 인도 시장을 음성(통화) 중심에서 대규모 모바일 데이터 시장으로 전환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에어텔과의 협력을 발판 삼아 글로벌 5G 시장 공략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전경훈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은 "인도는 대규모의 가입자 수와 폭발적인 무선 데이터 사용량으로 혁신적인 기술력이 요구되는 도전적인 시장"이라며 "삼성전자는 압도적인 제품 우수성을 바탕으로 인도가 2G에서 4G로 전환하는데 기여했고, 향후 새로운 5G 시대의 새 지평을 열어가는데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편은지 기자 / silve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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