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거래절벽에도 잘 팔리는 ‘반포주공1’ 입주권…신고가도 속출

올해 들어 41건 거래…서울 아파트 단지 중 1위
매수세 유입에 전용 107㎡ 59억원까지 치솟아

역대급 거래절벽에도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입주권 매매거래는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 재건축 대장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반포주공1단지는서울 아파트 단지 매매거래량 선두를 지키고 있다.

12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반포주공1단지의 매매거래는 총 41건으로 서울 아파트 단지 중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

이어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34건)·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28건)·마포구 성산동 성산시영(27건)·송파구 잠실동 리센츠(24건)·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23건)·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23건)·은평구 응암동 백련산SK뷰아이파크(23건) 등의 순이었다.

반포주공1단지. <사진=연합뉴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8416건으로 전년 동기 3만511건보다 72.4% 감소했다. 이 기간 1만건을 밑돈 것은 2006년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래 처음이다.

그러나 반포주공1단지는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도 올해 2분기에만 31건의 매매거래가 이뤄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28건보다 3건이 많았다.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반포주공1단지는 신고가 행진도 잇따르고 있다. 전용면적 107㎡의 경우, 지난 6월 20일 56억5000만원에 신고가를 갱신한 후 같은 달 29일 59억원에 입주권이 거래되며 또 한번 최고가를 갱신했다.

전용 105㎡는 지난 4월 22일 54억5000만원에 신고가를 찍었다. 지난해 7월 15일 45억9000만원에 최고가로 거래가 된 후 10월 13일과 11월 5일 약 7억원이 오른 53억원에 거래되며 연이어 신고가를 갱신한 바 있다.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의 경우 종전 2120가구에서 재건축을 통해 5388가구의 ‘디에이치 클래스트’(현대건설)로 거듭난다. ‘단군 이래 최대 규모 재건축’으로도 불리며 공사비만 2조7000억원에 달한다. 한강과 접하고 있는 만큼 전 가구 70% 이상 한강조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반포주공1단지 3주구는 1490가구에서 2091가구의 ‘프레스티지 바이 래미안’(삼성물산)으로 탈바꿈한다. 공사비는 8087억원이다. 지난 2018년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선정됐으나, 공사비 문제 등 2020년 삼성물산으로 변경됐다.

반포주공1단지는 현재 강남권 한강변 랜드마크인 아크로리버파크(신반포한신1차)의 바통을 이어받아 강남권이자 반포 대장주로의 기대감이 커진 상태다.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30㎡(51평)는 지난 6월 4일 59억원에, 전용 130㎡(52평)는 지난 5월 23일 68억원에 각각 신고가를 갱신했다.

서초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반포주공1단지는 이주를 끝냈으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철거까지 완료될 예정”이라며 “반포주공2단지는 반포래미안퍼스티지, 반포주공3단지는 반포자이로 거듭나며 현재까지 강남권 아파트 시세를 견인하고 있는 만큼 반포주공 대장격인 반포주공1단지의 조합원 입주권 매수 문의는 꾸준한 편”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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