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가 세계 최초 두 번 접는 트리폴드폰을 공개한 가운데, 하루 만에 선주문 200만건을 돌파하는 등 초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9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화웨이는 공식 온라인몰에서 지난 7일 낮 12시 8분(현지시간)부터 최신 트리폴드폰 ‘메이트 XT’에 대한 사전 주문을 개시했다.
메이트 XT는 사전 주문 개시 후 1시간도 채 안 돼 주문 건수 19만건을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웨이 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0분 기준 예약자 수는 279만여명으로 늘어나, 조만간 3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이트 XT는 화면이 총 세 부분으로 나뉘어 ‘Z’형태로 병풍처럼 접을 수 있는 트리폴드폰이다. 제품을 완전히 펼치면 태블릿PC 형태와 비슷한 대화면을 사용할 수 있다. 색상은 붉은색, 검은색 등 2종류로 출시됐으며, 메모리는 512GB(기가바이트)와 1TB(테라바이트)를 지원한다.
이 제품은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 16시리즈 공개일(한국시각 10일 오전 2시)에 맞춰 오는 10일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타임스는 선주문 물량을 포함한 메이트 XT의 공식 판매는 오는 20일 오전 10시 8분에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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