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자회사인 화장품 패키징 제조기업 연우가 지난 9일 K뷰티 성지로 주목받는 성수동에 쇼룸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본사 외 지역에 쇼룸을 개설한 업계 최초 사례다.
이번 쇼룸(이하 연우 성수)은 화장품 브랜드 고객들과의 접근성 및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연우의 오프라인 영업소다. 서울에 위치한 대부분의 고객사와의 효율적인 피드백과, 젊고 트렌디한 감각을 빠르게 흡수하기 위해 서울 성수동에 오픈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연우 성수는 연우의 차별화된 화장품 패키징 제품과 기술력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외부 공기 유입을 완벽히 차단한 ‘에어리스 펌프’ 등 다양한 화장품 용기를 직접 볼 수 있고, 고객과의 상담도 즉시 가능하다.
이날 함께 진행된 연우 성수 오픈 행사에는 박상용 연우 대표이사를 비롯해 40여명의 주요 고객사가 내빈으로 참석했다.
박상용 대표이사는 환영사에서 “’연우 성수’는 성수 일대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K뷰티의 흐름에 적극적으로 일조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는 공간”이라며 “고객들이 자유롭게 방문해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연우 성수의 내부 공간은 ‘담다’라는 컨셉을 적용해 콘크리트 벽과 메탈릭 커튼의 조합을 통한 트렌디한 성수동 감성을 담아냈다. 다양한 종류의 패키징들은 연우의 히스토리를 담아내고 고객들에게 이색적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연우는 ‘연우 성수’를 통해 향후 화장품 업계 관계자들 간의 네트워킹을 위한 허브 공간으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국콜마와도 연계하여 시너지를 내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구상해 나가기로 했다.
연우 관계자는 “연우 성수에서 패키징 트렌드와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세미나, 신제품 런칭쇼 및 다양한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 공간이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영감을 제공하는 의미 있는 장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우는 지난 1983년 설립된 화장품 종합 포장재 전문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화장품용 디스펜서 펌프를 생산했으며 '에어리스 펌프'를 최초로 상용화하기도 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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