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기 가장 많은 이자 주는 은행은…‘신한 3.45%’·‘iM뱅크 3.66%’

국내 17개 은행이 판매하고 있는 37개 예금상품 최고금리 2.80~3.66%대 분포
‘신한My플러스’ 3.45%로 4대은행 중 최고…iM뱅크 ‘iM주거래우대’는 3.66%

은행들이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해 수신금리를 속속 내리면서 소비자들 셈법이 복잡해졌다. 목돈을 잘 굴리기 위해 은행별, 상품별로 기본금리와 최고금리를 꼼꼼히 따져봐야 하기 때문이다.

10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국내 17개 은행이 판매 중인 37개 예금상품의 기본금리(만기 12개월, 단리 기준)는 2.35~3.42%대에 분포해 있다. 최고금리는 2.80~3.66%대에 퍼져 있다.

이들 상품 중 기본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NH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으로 3.42%이며 최고금리는 3.42%로 동일하다. 최고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iM뱅크의 ‘iM주거래우대예금’으로 3.66%이며 기본금리는 3.01%다.

NH올원e예금의 만기 후 3개월 금리는 기본금리의 50%, 만기 후 6개월 금리는 기본금리의 20%, 만기 후 6개월 초과 금리는 기본금리의 10%다. 전월취급 평균금리는 만기 12개월 기준으로 3.34%이며 최고한도액은 10억원이다.

iM주거래우대예금의 만기 후 1개월 미만 경과 금리는 약정이자율에 50%를 곱한 값이다. 만기 후 3개월 미만 경과 금리는 약정이자율에 25%를 곱한 값, 만기 후 3개월 이상 경과 금리는 약정이자율에 10%를 곱한 값이다. 전월취급 평균금리는 만기 12개월 기준으로 3.42%이며 계좌당 가입 최저한도는 100만원이다.

아울러 신한·KB국민·우리·하나 등 4대 은행 예금상품 중 최고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신한은행의 ‘신한My플러스 정기예금’이다.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할 경우 3.45%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신한My플러스 정기예금의 1개월 이하 금리는 정기예금 기본금리의 1/2, 1개월 초과~6개월 이하 금리는 정기예금 기본금리의 1/4, 6개월 초과 금리는 0.11%다. 전월취급 평균금리는 만기 12개월 기준으로 3.30%이며 가입한도는 50만원 이상 1억원 이내다.

KB국민은행의 ‘KB Star 정기예금’의 기본금리는 2.50%, 최고금리는 3.35%, 전월취급 평균금리는 3.35%다. 우리은행의 ‘WON플러스예금’의 기본금리와 최고금리는 모두 3.37%, 전월취급 평균금리는 3.41%다. 하나은행의 '하나의정기예금' 기본금리는 2.60%이며 최고금리와 전월취급 평균금리는 모두 3.35%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1일부터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 369정기예금 등 수신상품 11종에 대한 기본금리를 0.05%~0.25%포인트 인하했다.

외국계 은행인 SC제일은행과 인터넷 전문은행인 토스뱅크도 같은 날 수신상품 금리를 낮췄다. SC제일은행의 거치식 예금은 최대 0.30%포인트, 적립식 예금은 최대 0.50%포인트, 입출금식 예금은 최대 0.80%포인트씩 낮아졌다. 토스뱅크는 수시입출금 성격의 ‘토스뱅크 통장’과 ‘토스뱅크 모으기’의 금리를 1.80%에서 1.50%로 0.30%포인트 내렸다.

NH농협은행은 지난달 23일부터 거치식 예금 금리를 0.25~0.40%포인트, 적립식 예금 금리를 0.25~0.55%포인트, 청약 예금과 재형저축 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내렸다. 우리은행도 적립식 예금상품인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의 금리를 연 2.20%에서 2.00%로 0.20%포인트 낮췄다. BNK부산은행 역시 주요 상품 금리를 0.15~0.35%포인트 인하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백종훈 기자 / jhbae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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