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주요 경영진이 미국 시카고와 뉴욕을 방문해 현지 유수의 시행사 및 개발사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북미시장 진출 가속화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진행 대우건설 부회장과 임직원들은 지난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이루어 진 시카고 방문 기간 동안 사모펀드 회사인 에퀴티 인터네셔널(Equity International), 대형 개발사인 스털링 베이(Sterling Bay)와 파포인트(Farpoint), 투자자산운용사 등과 만나 현지 시장 동향과 진출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대우건설은 단순 재무적 투자자가 아닌, 미국 시장에서 실질적인 개발사로서 토지 매입, 인허가, 착공 및 준공, 임대 및 매각 등 전 단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하는 의지를 밝혔다.
대우건설 임직원들은 10월 31일부터 뉴욕으로 이동해 부동산 개발 및 투자 기업과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또 뉴욕에서 맨해튼 웨스트 개발지를 방문하고, 현지 설계사와 미팅을 가졌다.
대우건설은 지난 2023년말 뉴욕에 투자법인 대우이앤씨USA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하고, 현재 미국 및 캐나다 주택개발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시행사와 공동사업을 협의하는 등 북미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실무진의 출장으로 미국시장 내 주요 업계 관계자들에게 대우건설의 역량과 의지를 알리고 네트워크를 확대해 북미지역 부동산 개발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 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해외 부동산 개발사업은 기획부터 준공까지 오랜 기간이 걸리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단기적인 성과보다 세밀한 중장기 전략 수립을 통해 글로벌 건설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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