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 SK온 사장이 기술 인재 배치를 중심으로 한 SK온의 임원 인사 이후 첫 공개 활동에 나섰다.
SK온은 이 사장이 10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에서 ‘Envisioned Future, Together We Move Forward(예정된 미래, 함께 나아가자)’를 주제로 진행한 CEO 특강에 참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강연은 이차전지 관련 연구 교수진과 석·박사 과정생 100여 명이 참석했다.
기술 혁신을 강조한 이 사장은 “전동화의 핵심은 배터리 성능 개선이다”며 “기술 기반 제조업인 배터리 산업은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제품과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R&D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장은 “사람과 연구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기술 전문가로서 SK하이닉스 CEO를 지낸 바 있다. 현대전자, 미국 인텔사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한 뒤 2010년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 공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2018년 SK하이닉스 CEO에 이어 2023년부터 SK온 CEO로 재직하고 있다.
또 지난 5일 임원 인사를 통해 피승호 SK실트론 제조/개발본부장을 제조총괄로 선임했다. 피 총괄은 SK하이닉스에서 플래시공정T팀장, 연구개발(R&D) 공정담당을 지낸 제조 전문가다.
한편 SK온은 지난 7월 서울대학교를 시작으로 진행 중인 CEO 특강 등 우수 인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카이스트, UNIST, 성균관대, 한양대 등 배터리계약학과를 통해 석박사를 양성하고, 연세대·한양대 공동연구센터를 통해 인재를 지원하고 있다. 또 R&D 부문 인재는 상시 채용 중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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